KBIC 특집방송

2017년 7월 13일 kbic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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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7월 13일 목요일 KBIC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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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장애인 3대 적폐 청산, 100대 국정과제에 포함하라!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 폐지 광화문공동행동은 지난 11일 열린 포럼 행사장에서 3대 핵심의제에 대한 문재인정부의 책임 있는 답변을 촉구하는 ‘장애인과 가난한 사람들의 활짝 열린
포럼’을 열었습니다.
공동행동 이형숙 공동상임대표는 “지난 5년 동안 장애등급제, 부양의무자 기준, 탈시설 관련 기자회견을 매일 열어, 문재인 대통령이 역대 대통령 최초로 3대 적폐 청산을
약속했다.”며 “100대 국정과제에 우리의 목소리가 담기지 않는다면 가만이 있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어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조현수 정책조직실장은 “장애등급제는 지난 2010년부터 ‘장애등급심사’ 및 재심사가 도입돼 운영되면서 장애인들을 사회에서 배제하는 장치로 작동했다.”며
“보건복지부는 UN장애인권리협약에 따른 장애인위원회의 권고사항마저 무시하며 의학적인 손상의 기준만을 강화해 많은 장애인이 오히려 기준에서 탈락하는 사태가 발생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장애와인권발바닥행동 조아라 활동가는 “끊임없이 반복되는 시설인권 침해문제는 어느 한 개인의 일탈이 아니라 시설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구조와 특성에 기인하는 것.”이라며 “보건복지부
장애인정책국 내 탈시설·자립생활전환과를 설치해 탈시설 전환주거 서비스 제공, 자립생활주택·탈시설 독립주택의 설치·운영, 탈시설 정착금 제도화·현실화 등을 요구했습니다.
2. 장애인재활협회, ‘장애와 개발’ 국제세미나 성료
한국장애인재활협회가 지난 11일 ‘아태지역 장애와 개발을 위한 국제세미나’를 국회의원회관 2층 제2소회의실에서 열었습니다.
이날 아태지역의 네팔, 몽골, 파키스탄, 베트남, 필리핀, 방글라데시, 카자흐스탄, 태국, 캄보디아 등의 장애청년들로부터 각 국의 장애현황 및 욕구들을 듣는 한편, 한국에서는
다양한 국제기구와 장애계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발표와 토론 등이 진행됐습니다.
아울러 오준 전 UN대사의‘국제사회에서의 장애인권리보호’라는 특강을 통해, UN CRPD의 재정의 중요성이 언급돼 장애인의 복지정책에 대한 교육과 고용에 대한 권리보장의 중요성이
강조됐습니다.
3. 장애인권익옹호기관 위탁기관 자격 논란
장애인 단체들이 어제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사회복지법인의 장애인권익옹호기관 위탁선정에 반발, 위탁 선정 취소와 자격기준을 명확히 제시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인천장애인차별철폐연대 장종인사무국장은 “인천이 전국 최초로 위탁 선정이 됐는데 거주시설을 운영하는 법인이었다. 성명서를 내고 반발했음에도 인천시는 묵살했다. 석달이 지났지만
홈페이지 구축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태”며 “‘전문성과 실력을 가진 단체였는가’ 의구심이 생긴다. 이 문제가 전국적으로 퍼지지 않길 투쟁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 박김영희 상임대표는 “사회복지법인은 시설 안에서 극명하게 이뤄지고 있는 인권침해에 대해 제대로 된 조사를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권익옹호기관이 법인이 아닌
장애인단체나 인권 활동가들이 있는 곳에 위탁해야 한다“고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공익인권법센터 공감 염형국 변호사도 “복지부에 시설을 운영하는 법인을 자격에서 제외해달라고 요청했지만 끝내 이뤄지지 않았다. 법인에게 까지 열어놓은 결과가 이런 사단에 까지
이르렀다”며 “복지부에서 지침이라도 내려 다시는 시설을 운영하는 법인에 위탁하는 몰상식한 일이 없길 바란다”고 피력했습니다.
한편, 이들은 울산사회복지법인 권익옹호기관 위탁 철회, 인권적 역할 고려한 자격기준 명시, 권익옹호기관 위탁과정 투명히 공개, 권익옹호기관 권한과 역할 명확히 규정, 충분한 예산과
인력 확보, 폐쇄적 운영 방지책 진행, 당사자 점검과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등 총 7개 요구안을 청와대 민원실, 보건복지부, 울산시에 전달했습니다.
4. 시각장애인용 스크린리더 프로그램 ‘코리안 죠스’ 출시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가 스크린리더 프로그램인 JAWS for Windows(조스 포 윈도우즈) 18을 한글화해 출시했습니다.
JAWS for Windows는 미국 Freedom Scientific(프리덤 사이언티픽)사에서 개발한 스크린리더 프로그램으로 34개 언어로 번역돼 전 세계 55개국에
보급돼왔습니다.
이번 버전에서는 최신 업데이트가 적용된 윈도우 10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동작을 보장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개선해, 터치 모니터나 태블릿 PC에서도 키보드 없이 터치스크린의
제스처만으로 컴퓨터 활용이 가능하도록 JAWS만의 다양한 제스처 기능이 추가된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구글 독스와의 호환성을 향상시키고 웹페이지 혹은 PDF 문서를 읽을 때 읽는 부분을 표시해 비장애인들과의 협업이 원활하다는 게 복지회의 설명입니다.
아울러 마우스를 움직일 때 마우스 포인터 위치의 내용을 읽는 기능이 추가됐고, 점자정보단말기의 퍼킨스식 점자 키보드를 활용해 한글과 영어, 구두점 등을 약자로 입력할 수 있는
기능도 갖췄습니다.
한편, Korean JAWS for Windows 18은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 정보기술개발팀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기존 버전 구매자는 구매 시점에 따른 업그레이드 비용을 지불하면
업그레이드할 수 있습니다.
5. 스타벅스, 장애인 바리스타 50여명 공개 채용
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올 하반기 50명 이상의 장애인 바리스타를 신규 채용합니다.
입사 희망자는 모집 기간인 오는 17일까지 스타벅스 채용사이트나 장애인고용포털사이트에서 서류를 접수하면 되며, 면접 전형을 거쳐 선발된 인원은 최대 5주간의 장애별 맞춤 바리스타
교육 과정을 이수한 뒤 최종 평가를 거쳐 9월 입사할 예정입니다.
스타벅스는 지난 2007년부터 장애인 채용을 시작해, 2012년에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고용증진 협약을 체결하고 체계적인 장애인 바리스타 양성을 위한 직업훈련을 이어오고 있씁니다.
현재 청각, 지적, 정신, 지체 등 총 203명이 전국 매장에서 근무 중이며 전체 임직원 대비 장애인 고용률은 3%입니다.
6. 정찬민 용인시장, 장애인 500명과 맞장토론
정찬민 용인시장이 혁신적인 장애인 복지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500여명의 장애인들과 ‘현장 맞장 토론회’를 가졌습니다.
시장이 장애인들과 한 자리에 모여 장애인 복지를 위한 다양한 현안을 놓고 질의응답식 토론회를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난 11일 12개 장애인 단체 회원 500여명과 가진 토론회에서, 장애인부모회 김희주 회장은 “언남동 옛 경찰대 부지에 지적발달장애아들을 위한 시설을 마련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지체장애인협회 강석원 회장은 “장애인주차구역 불법주정차를 근절하기 위해 관내에 주차장지킴이센터를 설치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 시장은 “장애인주차구역 질서를 위해 읍면동 등의 공공청사 뿐 아니라 주거단지, 유통시설 등 사회계도를 통해 위반사례를 줄여가는 노력을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고,
경찰대 부지는 각계각층 시민들을 위한 최선의 활용방안을 찾고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이어 “장애인과 그 가족의 복지증진을 위해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자 한다”며 “앞으로 보다 많은 장애인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하고 실천해 나가자”고 전했습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장애인들은 “한 자리에 모여 시장님과 직접 소통할 수 있어서 감동했고 시간이 너무 짧을 정도로 좋았다”며 큰 호응을 나타냈습니다.
끝으로 날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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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7월 13일 목요일 KBIC 뉴스를 마칩니다.
지금까지 제작에 이창훈, 진행에 조소예였습니다.
고맙습니다.
K.B.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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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IC 특집방송By kb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