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7월 4일 화요일 KBIC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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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8회 한·중·일·러 시각장애인 테니스 대회 성료
제8회 한·중·일·러 시각장애인 테니스 대회가 6월 30일부터 7월 1일까지 우석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렸스니다.
대회는 단식 B1, B2, B3으로 진행됐으며, B1 남자부와 여자부는 전북맹아학교 최한영 선수와 우석대학교 홍미경 선수가 각각 1위를 차지했습니다.
또한 B2, B3 남자부에서 우석대학교 소병인 선수와 전북맹아학교 서동수 선수가 각각 1위에 올랐습니다.
단체상은 전북맹아학교에게 돌아갔으며, 페어플레이어상과 장려상은 각각 전북맹아학교 김희찬, 김영일 선수가 수상했습니다.
시각장애인 테니스는 일본 시각장애인인 다케이 미요시 씨가 소리가 나는 특수 공을 개발한 것을 계기로 시작돼 현재 세계 20여 개 국가에 보급돼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2009년 시각장애인테니스연맹을 발족해 2010년부터 시각장애인 테니스 대회를 매년 우석대학교에서 개최하고 있습니다.
2. 광주시, 장애인 권익옹호기관 설립…9월 문 연다
광주시는 계속해서 발생하는 장애인 학대 사건의 피해를 예방하고 피해 장애인의 사후 지원을 위해 장애인권익옹호기관을 설립·운영한다고 3일 밝혔습니다.
주요 사업 내용은 장애인 인권 상담과 장애인 학대 신고접수, 현장조사, 응급조치 등입니다.
이를 위해 장애인 학대사례 판정위원회를 운영하며, 피해 장애인과 그 가족 등에 대한 상담과 사후관리도 진행합니다.
아울러 아동과 노인, 발달장애인 등의 전문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장애인 학대 예방과 차별금지 교육 및 홍보를 실시합니다.
기관은 장애인의 접근성 등을 고려한 사무실, 상담실, 교육실, 대기실 등을 갖추고, 기관장과 팀장 등 10여 명이 근무하게 됩니다.
광주시 관계자는 “장애인의 권익을 옹호하고 지원할 공식기관은 처음”이라며, :장애인 권익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기대했습니다.
3. [ 장애인체육] 농아인 대표팀, 데플림픽 결단식…”종합 3위 목표”
청각 장애인 선수들의 올림픽인 2017 삼순 데플림픽에 출전하는 우리나라 선수단이 이천훈련원에서 결단식을 갖고 선전을 다짐했습니다.
우리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 사상 최대 규모인 141명의 선수단을 파견했으며, 금메달 17개를 따내 지난 2013년 소피아 대회에 이어 종합 3위에 오른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대표팀은 13일 터키 삼순으로 출국해 오는 18일부터 13일간 올림픽에 참가합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이명호 회장은 “대한민국을 전 세계에 알리고 멋진 승부를 보여줄 우리 국가대표 선수단에게 다시 한번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며,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끝까지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선수단을 격려했습니다.
4. 부천시보건소, 시각장애인 건강관리서비스 제공
부천시보건소는 시각장애인 건강관리서비스 제공의 일환으로 매월 2회 점자도서관인 ‘해밀도서관’을 방문해 건강검사와 상담을 진행합니다.
시각장애인 대체자료를 제작·제공하는 해밀도서관은 요가, 생활영어, 노래교실, 인문학 강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기관입니다.
부천시보건소의 이동검진을 통해 시각장애인들의 여가생활 뿐 아니라 건강생활도 지원하게 됐습니다.
해밀도서관 유혜정 사서는 “건강관리에 취약한 시각장애인들이 이러한 보건의료서비스를 통해 건강불균형을 해소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5. 대전시 장애인복지관, 건강카페 수익금으로 복지관 치료아동에게 장학금 전달
대전시립장애인종합복지관은 3일 건강카페 수익금으로 복지관 이용자 2명에게 장학금을 수여했습니다.
이번 장학금 전달식은 장애인 일자리 창출 및 장애인복지 향상이라는 건강카페의 당초 설치 운영취지를 살리고자 마련됐습니다.
복지관은 서비스 이용자 중 긴급지원이 필요한 대상자 2명을 선별하고 장애자녀들이 안정적으로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전달했습니다.
장학금을 지급받은 이모 군의 아버지는 “장학금 대상자로 선정이 됐다는 말을 전달받고 아이가 조금이라도 더 마음편히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어 너무 기쁘다”며 복지관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윤창노 관장은 “치료가 필요한 장애인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줄수 있어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장애인복지향상을 위한 의미있는 일들을 전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6. “장애체육인 고용은 일석이조 효과” 道 장애인체육회ㆍ기업 간담회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3일 도장애인체육회 회의실에서 ‘장애인과 장애체육인 고용촉진을 위한 경기도와 기업간의 상생협력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간담회는 장애체육인 취업기반 조성사업에 참여 중인 장애인선수와 고용기업 대표들의 현안 공유를 통해 문제점을 개선하고, 기업의 참여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적극적인 홍보와 현실에 맞는 제도 개선, 기업체의 부담을 덜기 위한 사업 보완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류성목 화성이엔씨 대표는 “이 사업을 통해 장애인 고용부담금도 줄이고 사회적 책임도 이행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며, “적극적인 홍보가 이뤄진다면 더 많은 기업이
참여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이어 조숭원 그랜드힐튼호텔 인사팀장은 “낯선 사업이다 보니 실무자들이 기업 경영진을 설득하는데 어려움이 많다”며, “장애체육인들의 부상 문제, 장애인고용공단과 협조 등 기업 부담을
덜 수 있는 보완된 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남경필 지사는 “경기도 주간정책회의 주제로 선정해 완벽한 정책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장애인 일자리가 늘어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더욱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날 남 지사는 장애체육인 고용에 적극적으로 앞장 선 천재욱 큐메이트 대표를 비롯한 13명의 기업 대표에게 상생협력패를 전달하고 지속적인 고용 촉진을 당부했습니다.
7. 전기 파리채로 장애인 폭행한 재활교사
지적장애인을 파리를 잡는 전열 기구로 학대한 사회복지시설 재활교사와 돈을 빼돌린 원장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재활교사 A 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해 7월 자신이 근무하던 사회복지시설에서 지적장애 1급인 B 씨의 팔과 어깨, 허벅지 등을 전기 파리채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전기에 대인 탓에 B 씨는 몸에 화상 등의 상처를 입었고 현재는 다른 시설로 옮겨진 상태입니다.
A씨는 장애가 있는 B 씨가 의자에 똑바로 앉지 못한다는 이유로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한 이 시설을 운영하던 원장 C 씨는 시간 외 수당 수백만 원을 빼돌린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그는 지난해 3월부터 1년 동안 근무하지 않고 시간 외 수당을 허위로 신청해 460여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이 시설의 재활교사로부터 제보를 받아 수사에 착수했다”며 “장애인 등 사회 약자를 괴롭히는 행위는 끝까지 수사해 엄벌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끝으로 날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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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7월 4일 화요일 KBIC 뉴스를 마칩니다.
지금까지 제작에 안제영, 진행에 주소연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K.B.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