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7월 5일 수요일 KBIC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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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국 장애인개발원,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예비인증 1천건 돌파
한국장애인개발원은 어제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BF’ 예비인증 1천건을 돌파했다고 밝혔습니다.
BF 인증은 장애인·노인·임산부 등 모든 시설 이용자가 각종 시설물을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해당시설의 설치·관리 여부를 평가해 인증하는 제도입니다.
한국장애인개발원으로부터 1천번째 예비인증을 받은 곳은 경북 봉화군에 들어설 ‘누정휴 문화누리 조성사업’으로 지난달 26일자로 BF 예비인증을 획득했습니다.
이번에 BF 예비인증을 얻은 ‘누정휴 문화누리 조성사업’은 경상북도 봉화군에 대지면적 약 7만 1천평 규모로 들어서는 자연친화적 문화·휴식 공간으로, 해당 공간은 산지에 설치돼 휠체어, 유모차 등의 접근성 확보가 어려운 시설물이었지만 이번 BF 예비인증을 통해 완만한 경사로를 확보할 수 있도록 조정했습니다.
또 전동카트 운영 및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설치 등 시설이용 약자의 접근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이와 관련, 한국장애인개발원은 오는 2019년 말 경 완공 예정인 ‘누정휴 문화누리 조성사업’이 BF 본인증을 한국장애인개발원에 신청할 경우 본인증 신청비용인 4백 3만원을 감면 지원할 예정입니다.
황화성 한국장애인개발원장은 “장애인이 편리한 시설은 모든 사람들에게도 편리하다”며 “각종 건축물이나 공원, 도시 등을 조성할 때 설계단계에서부터 장애인·노인·임산부 등 이동약자를 고려해 진행한다면, 향후 개선을 위한 추가비용을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시설물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2. 서울 장애인 40만 명에 ‘평생교육’ 지원
서울 시내 장애인 40만 명에게 정규 교육 과정 외에 ‘평생교육’을 지원하는 길이 열렸습니다.
서울시의회는 박마루 의원이 발의한 조례안이 지난달 29일 본회의를 통과해 내년부터 시행된다고 밝혔습니다.
조례안을 보면 서울시장이 장애인 평생교육 정책을 수립해 시행하고, 이를 지원할 계획도 마련하도록 규정했습니다.
또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장애인 평생교육 전문시설을 설치하고, 그 운영경비를 지원하도록 했습니다.
박마루 의원은 “지난해 기준 서울 시내 등록장애인은 39만 천여 명으로 서울시 인구의 3.8%를 차지하는데도 전문교육시설이나 특화된 프로그램이 부족해 제대로 된 평생교육이 이뤄지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지적했습니다.
3. 장애인창작아트페어 10월 개최…17일부터 작가 공모
장애 예술인들의 다양한 시각예술 작품을 소개하는 제4회 장애인창작아트페어가 오는 10월 27일부터 나흘간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립니다.
이번 프로그램 주최 기관인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는 이달 17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참여 작가를 공모한다고 밝혔습니다.
출품 부문은 서양화·한국화·서예 등 평면과 조각·공예·설치 등 입체로 나뉘며, 개인전이나 단체전 전시 경력이 있는 장애 예술인은 누구나 공모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와 장애인창작아트페어조직위원회 홈페이지를 열람하거나 장애인창작아트페어조직위원회에 전화로 문의할 수 있습니다.
한편, 이번 행사는 개인 부스 전시와 3인전, 아카이브 전시 등으로 구성될 예정입니다.
4. 완주군, 장애인등급제 개편 시범사업 본격화
전국 군 단위 중 유일하게 장애인등급제 개편 시범사업에 선정된 전북 완주군이 본 사업에 본격 돌입했습니다.
완주군은 장애등급제 개편 3차 시범사업에 따른 장애인서비스 지원의 효율성 제고와 복지서비스 수급자격 및 서비스 적격성 등을 심사할 장애인서비스 지원위원회 구성과 위촉을 마쳤습니다.
이 위원회는 위원장을 포함해 총 10명으로 구성됐고, 향후 장애인등급제 개편을 앞두고 시행 중인 지자체 시범사업을 주관하게 됩니다.
군은 복지허브화 지역인 삼례, 봉동, 용진, 이서의 200명의 장애인을 대상으로 활동보조와 보조기기, 응급안전·야간순회·보행훈련의 신규서비스와 민간자원 연계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또 제공기관은 6명의 서비스 제공 수행 인력을 채용해 지역 일자리창출에도 기여하게 됩니다.
이계임 사회복지과장은 “장애인서비스 지원위원회의 기능과 역할에 따라 시범사업의 중요한 성과지표가 도출 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에 대한 체계적이고 양질의 복지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장애등급제 개편 시범사업은 의학적 판단에 근거해 장애등급을 정하고 등급별 기준에 의해서만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존 제도의 폐단을 없애고 장애인 개개인의 복지 욕구와 사회적 환경적인 요인을 반영한 장애종합 판정체계다.
5. 유디치과ㆍ경기도 시각장애인복지관, 시각장애인 구강진료 지원 협약식 맺어
유디치과는 지난 3일 경기도시각장애인복지관과 ‘경기지역에 거주중인 시각장애인 및 가족의 구강건강 증진 및 진료비 혜택 지원’을 주요 골자로 하는 업무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경기지역 30개의 유디치과 지점과 경기도시각장애인복지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시각장애인 환자와 시각장애인 가족을 위한 후원사업 및 의료복지서비스 제공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습니다.
유디치과는 경기도 내의 약 5만여 명의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각 지회의 사회복지사를 통해 내원하는 시각장애인에게 치과 진료비 우대 혜택을 제공하게 됩니다.
이날 업무 협약식에 참석한 구지은 유디치과 동두천점 대표원장은 “유디치과는 의료기관으로서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시각장애인에게 다양한 의료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게 된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6. [천안시] 충남 시각장애인복지관 시각장애인 공연관람 지원
충남시각장애인복지관과 천안시가 시각장애인을 위한 공연을 지원했습니다.
충남시각장애인복지관에 따르면 지난 1일 천안 지역 거주 시각장애인과 가족들을 대상으로 천안예술의전당 기획공연인 ‘이은미 with 민경인 트리오’공연을 지원했습니다.
충남시각장애인복지관 관계자는 “시각장애인 가족공연 관람 사업의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앞으로 더 많은 시각장애인 및 가족에게 다양한 문화생활의 기회의 장이 펼쳐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7. 횡성소방서, 시각장애인 대상 맞춤형 소방안전 교육
강원 횡성소방서는 어제 오후 1시부터 횡성군지회 교육장에서 관내 시각장애인과 가족 40여 명을 대상으로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했습니다.
이날 교육은 화재 시 독자적 대처 능력이 어려운 시각장애인들의 화재에 대한 이해와 사전 대응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으며, ▲화재 시 대피 방법 ▲올바른 119 신고 요령 ▲소화기 사용법 ▲심폐소생술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습니다.
이병은 서장은 “이번 교육이 시각 장애인들에게 재난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하고 안전의식을 함양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지속적인 교육으로 화재피해 사각지대가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끝으로 날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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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7월 5일 수요일 KBIC 뉴스를 마칩니다.
지금까지 제작에 류창동, 진행에 홍가연이었습니다.
곧이어 ‘장가영의 클래식 산책’이 방송됩니다.
고맙습니다.
K.B.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