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8월 11일 금요일 KBIC에서 전해드리는 생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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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연말까지 광역철도 역사에 스크린도어 설치 완료”
국토교통부가 모든 광역철도 역사에 승강장 안전문(스크린도어)을 2017년 말까지 설치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습니다.
국토부는 모든 광역철도 승강장에 스크린도어가 설치되면 승객의 선로 추락사고 등을 예방하고 승강장의 먼지와 소음도 감소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박영수 국토부 철도시설안전과장은 “연말까지 설치 작업을 완료할 수 있도록 공정 및 품질에 대한 점검을 철저히 하겠다”며 “스크린도어 고장-사고도 최소화하도록 안전대책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2. 코레일 “혼잡하지 않은 전철 칸을 골라 타세요~”
앞으로 수도권 전철 이용객은 혼잡하지 않은 전철 칸을 골라 탈 수 있게 됩니다.
코레일은 전철 승객의 탑승 상황을 알려주는 ‘객실혼잡도 안내 시스템’을 시범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시스템은 전동열차 승강장 전광판에 도착 예정 열차의 승객 탑승상황을 여유, 보통,
혼잡 3단계로 표시한다.
시스템이 구축되면 전철을 타기 전에 여유 있는 칸으로 미리 이동할 수 있어, 수도권 전철 이용이 더욱 쾌적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혼잡한 칸에 승객이 편중되는 현상도 막을 수 있어
안전사고 예방 효과도 얻을 수 있습니다.
차내에 설치된 단말기 정보로 승하차 인원을 쉽게 산출할 수 있는 버스와 달리, 전철은 칸별 승하차 인원을 측정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코레일 철도과학기술연구원은 전동열차의 각 객차별 승객 수에 따른 무게를 혼잡도로 변환하여 승강장의 행선안내표시기(전광판)로 전송하는 시스템을 개발해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코레일은 우선 경강선 이매역에 시범 운영을 시작했고, 기술적인 검증이 끝나면 점차 확대 설치할 예정입니다.
코레일 관계자는 “이용객의 관점에서 전철역의 안내 설비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전동열차 이용 편의를 더욱 증진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3. 잘 때 몸부림 치면 파킨슨병 예측 가능
파킨슨병은 뇌의 흑질에 분포하는 도파민의 신경세포가 점차 소실되어 발생하며 안정떨림, 경직, 운동 완만 및 자세 불안정성이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신경계의 만성 진행성 퇴행성
질환입니다.
파킨슨병 환자는 60세 이상에서 인구의 약 1% 정도로 추정되며 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현재 유전적 인자와 환경적 인자가 서로 상호작용을 일으킨다는 ‘다인성 가설’이 가장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파킨슨병 환자들은 가족력 없이 발병하지만 약 10%
정도에서는 가족성 파킨슨병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여섯 개의 유전자가 유전자 돌연변이에 의한 가족성 파킨슨병의 원인으로 밝혀져 있습니다. 그런데 이들 유전자의 돌연변이가 아니더라도 해당 유전자가 암호화하고 있는 단백질의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가족력이 없는 파킨슨병의 발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잠 잘 때 나타나는 행동장애를 보면 파킨슨병의 증상을 일찍 발견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덴마크 코펜하겐대학교 연구팀은 ‘국가 환자 기록’에 등록된 파킨슨병 환자 1만 3700여명과 이들과 성별, 사회적 지위, 교육적 배경 등이 같은 5만 3600여명의 건강한 사람들의
데이터를 비교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파킨슨병을 진단 받기 8년 전에 환자들이 렘수면 행동장애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체는 꿈을 꾸는 동안 몸이 마음대로 움직이지 못하도록 렘수면 중에 근육 움직임을
차단합니다.
하지만 렘수면 행동장애가 있으면 잠을 자는 중에도 평소와 똑같이 움직이며 소리 지르고 침대 위를 뛰어다니기도 합니다. 심각하면 폭력성을 보이고 환자 자신이나 가족에게 상처를 입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연구팀은 ‘파킨슨병을 진단 받기 8년 전 환자들은 렘수면 행동장애와 같이 다양한 증상을 나타난다’며 ‘렘수면 행동장애를 앓는 사람들이 모두 파킨슨병을 앓는지 여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아직 효과적으로 파킨슨병을 제거할 수 있는 치료법이 없는 만큼 이번 연구 결과는 일찍 대응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준다’고 설명했습니다.
4. 자식 있어 혜택 못 받던 ‘빈곤 노인’도 ‘기초생활수급’ 수혜
[앵커]
100만 명 가까운 빈곤층이 자녀가 있다는 이유로 기초생활수급 대상에서 빠져왔는데요.
정부가 빈곤의 사슬로 불린 이 ‘부양의무자 기준’을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MBC 이준희 기자입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tvh&oid=214&aid=0000783065
5. “여름날 어울리는 곡 찾아줘”…멜론 AI 음악검색 도입
카카오 산하의 디지털 음원 서비스 멜론은 인공지능(AI) 음악검색 서비스인 ‘멜론 스마트 아이’를 선보였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스마트 아이는 모회사 카카오의 음성 인식 기술을 토대로 대화형 조작체제를 갖췄습니다. 스마트폰에 ‘가수 아이유가 부른 여름날에 어울리는 노래를 찾아줘’ 등으로 주문하면 AI가 이를
이해하고 곡을 찾아줍니다.
멜론 스마트 아이는 현재 아이폰용 멜론 앱(스마트폰 응용 프로그램)에 먼저 도입됐고 안드로이드폰 버전은 이번 달 중순 이내로 나올 전망입니다.
멜론 운영사인 로엔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국내 1위 음원 서비스로서 장기간 음악 소비에 관한 빅데이터(대용량 전산자료)를 축적해 AI의 검색 정확도가 높다”며 “원하는 노래가 잘
생각나지 않을 때나 손이 자유롭지 않은 상황에서 음악을 즐기고 싶을 때 등에 매우 유용한 기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음원 시장에서는 AI 비서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계속 높아지는 추세입니다. 말만 하면 간편히 좋은 음악을 찾을 수 있어 고객이 당장 느낄 효용이 크기 때문입니다.
멜론의 라이벌인 지니뮤직은 올해 6월 AI 기반의 음성 검색 기능인 ‘지니 보이스’를 선보인 바 있습니다. 멜론·지니뮤직과 함께 국내 음원 시장의 ‘톱3′로 꼽히는 벅스뮤직 측의
관계자는 “당장 AI 비서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은 없지만 여러 가능성을 보며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6. “인삼이 김밥에?”…무농약 새싹인삼 식재료로 인기
[앵커]
4년 키운 인삼 만큼이나 사포닌 함량이 풍부한 새싹인삼으로 김밥이나 음료, 초콜릿을 만들어 파는 음식점들이 성업 중입니다.
한달만 키우면 줄기와 잎, 뿌리를 한꺼번에 먹을 수 있어 새로운 인삼 수요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tvh&oid=422&aid=0000271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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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날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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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8월 11일 금요일 생활뉴스를 마칩니다. 지금까지 제작에 이창현, 진행에 이정화였습니다. 고맙습니다.
KB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