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IC 특집방송

2017년 8월 9일 kbic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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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8월 9일 수요일 KBIC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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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국시각장애인연합, 역사 내 올바른 점자블록 설치 촉구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가 시각장애인의 안전한 보행을 위해 서울시 내 지하철 역사에 제대로 된 점자블록 설치를 촉구했습니다.
한시련에 따르면 대부분의 점자블록이 행정 편의로 해석·설치돼 시각장애인이 이용하고자 하는 시설과 출구를 직접 찾아가거나 위치를 파악하기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우선 지하철역 출구와 승강장 등으로 이어지는 승강기까지 동선에 유도블록 미설치 ▲시각장애인의 동선을 고려하지 않은 시공과정 등을 문제로 꼽았습니다.
또한 지하철역 안의 주요지점까지 선형블록으로 유도해야 하지만 대합실·승강장에서 승강기까지, 계단, 환승통로로 유도하는 점자블록이 배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합회 관계자는 “누구나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권리가 있는 지하철역이 선형블록 등 점자블록을 축소 설치하고 시각장애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운영되고 있다.”며 “서울시도시철도를 운영하는 모든 도시철도 사업자는 시각장애 유형을 고려하지 않는 시공을 중단하고, 기존에 설치된 점자블록의 재정비를 통해 시각장애인의 안전하고 평등한 보행권을 적극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2. 서울시, ‘발달장애인 독립생활’ 지원 시범사업 첫 시행
발달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안정된 주거공간을 갖고서 독립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범사업이 서울에서 처음으로 시행됩니다.
이 사업은 발달장애인이 자신이 생활하게 될 집을 스스로 선택하고, 전문 인력인 ‘주거코치’가 이들이 사실상 자립이 가능해질 때까지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주거코치는 개인별 주거생활지원 계획에 따라 주택을 순회하며 안전관리, 집안관리, 건강관리, 의사소통 지원 등 발달장애인의 거주생활 전반을 살피고 돕게 됩니다.
기존 발달장애인의 거주 모델은 대규모 시설 중심이었으나 이번에 시범 시행하는 ‘지원주택 주거서비스’는 발달장애인의 독립적인 생활을 목표로 한 대안적인 모델로 평가됩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오는 21일까지 시 홈페이지와 자치구를 통해 시범사업을 운영할 사업자를 공개 모집하고, 발달장애인 거주생활 지원서비스 매뉴얼, 서비스 대상자 선정 기준, 지원인력 배치 기준 등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3. 학대 등 인권침해 경기북부 장애인 법률 지원받는다
차별과 학대 등 인권침해를 당한 경기북부 장애인들이 필요한 법률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경기북부장애인인권센터와 대한법률구조공단 의정부지부는 어제 오전 대한법률구조공단 의정부지부 회의실에서 경기북부 거주 장애인들에 대한 차별금지와 인권보장을 위해 전문적인 인권상담과 법률서비스를 지원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경기북부장애인인권센터는 지원이 필요한 장애인에게 인권상담, 법률정보 제공, 사례지원과 관리 등의 서비스를 지원하게 됩니다.
또한, 대한법률구조공단 의정부지부는 인권 진정사건과 범죄 피해자에 대한 무료 법률상담, 가정폭력 관련 사건에 대한 1차 무료상담, 소송대리비용 무료 지원 등의 지원에 나서게 됩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장애인들의 권리 회복과 실질적인 피해 구제와 권리보장 시스템을 마련하는 계기로 삼을 방침입니다.
경기북부장애인인권센터는 경기도가 지난해 설치한 기관으로, 경기북부 10개 시·군에 거주하는 장애인에게 인권침해 또는 차별에 대한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관련 내용을 제보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4. “강제하차 장애인 술 취해”…코레일 거짓말 드러나
지난달 YTN의 ‘서대전역 지체장애인 강제하차’보도와 관련해 당시 “술에 취해 어쩔 수 없었다”던 코레일의 해명은 거짓으로 드러났습니다.
국토교통부 철도특별사법경찰대는 장애인을 강제로 끌어내리면서 다치게 한 혐의로 무궁화호 여객전무 44살 유 모 씨와 역무원 58살 김 모 씨 등 2명을 입건했습니다.
유 씨 등은 지난 5월 19일 자정쯤 서대전역에서 지체장애 4급 65살 김계술 씨를 기본 규정을 어기고 무궁화 열차에서 강제로 끌어내리는 등 과잉 대응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철도경찰대는 애초 코레일 측이 김 씨가 술에 취해 난동을 부려 어쩔 수 없었다고 주장했지만, 이는 거짓말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코레일 서비스 업무 지침에는 소란이 벌어질 경우 진정부터 시키고 여의치 않으면 철도경찰대에 연락해 다음 역에서 내리게 해야 하지만, 기본적인 노력도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 씨는 강제 하차 과정에서 허리를 다쳐 전치 3주의 상처를 입었다는 의사 소견서를 제출했습니다.
5. 장애인재활협회, 인도네시아 기술대와 장애인 정보통신기술센터 개소
한국장애인재활협회는 현지시각으로 지난 7일 인도네시아 국립기술대학교에서 장애인의 정보격차 해소와 사회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정보통신기술센터 개소식을 가졌습니다.
지난해 자카르타 시내와 반둥 지방도시에 이어 세 번째로 문을 연 인도네시아 데폭(Depok)시 소재 PNJ 국립기술대학의 ICT센터는 재활협회의 장애분야 국제개발협력사업으로 지난해 부터 한국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개소식에 참여한 훈련소 대표 마리아 씨는 “ICT강사나 온라인 쇼핑몰 운영자가 꿈이지만 이동이 불편한 장애인이자 특별한 기술이 없는 상황에서 집에 머무르는 것 외에는 달리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이번 훈련을 통해 자신감을 회복해 진로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씁니다.
한국장애인재활협회 나운환 부회장은 “국제개발협력분야에서 협회가 국가기관과 파트너십을 맺은 것에 대한 기대가 크다. 장애인의 교육이나 고용 등의 문제는 국가의 의지가 중요하기 때문에 대학과 데폭시가 그 역할에 앞서주길 바란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PNJ 대학교 압딜라 학장은 “본 사업은 정보 통신부와 교육부 등 중앙부처 뿐 아니라 지방정부에도 알려낼 계획.”이라며 “PNJ 대학이 그 본보기를 만들고 싶다.”라고 포부를 전했씁니다.
6. 우석대 새빛장학회, 장애학생에 장학금 전달
우석대학교 새빛장학회가 어제 본관 2층 총장 집무실에서 특수교육과 신보미 학생 외 3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습니다.
새빛장학회는 특수교육과 교수와 교육대학원 특수교육 전공 대학원생들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 학업에 정진하고 있는 장애학생의 학업에 도움을 주고자 설립한 장학회로, 지난 지난 2001년부터 현재까지 130여 명에게 3천 8백여 만 원을 지급해 왔습니다.
김응권 총장은 이날 새빛장학회를 대신해 학생들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하며, 소중한 뜻을 모아주신 선배들의 마음을 헤아리고 학업에 전념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날 장학금을 수여받은 학생은 특수교육과 신보미, 전유림, 함승연, 윤민우 학생입니다.
끝으로 날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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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8월 9일 수요일 KBIC 뉴스를 마칩니다.
지금까지 제작에 이창훈, 진행에 홍가연이었습니다.
곧이어 ‘장가영의 클래식 산책’이 방송됩니다.
고맙습니다.
K.B.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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