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9월 26일 화요일 KBIC 뉴스입니다.
—–
1. 금감원 “점자 보드게임으로 금융 재밌게 배워요”
금융감독원은 시각장애 청소년들이 금융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점자 금융교육 보드게임 ‘터치터치 금융여행’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개발한 보드게임은 게임판과 코인, 게임카드 등 모든 기자재를 점자로 처리하고, 일반 보드게임보다 크고 내구성 있게 제작한 것이 특징입니다.
또 게임판과 게임말은 이동과 위치 고정이 편리하도록 자석으로 만들고, 게임설명서는 점자형태와 함께 음성파일로도 제작했습니다.
게임은 주어진 자금으로 저축과 보험, 투자, 소비, 기부 등 다양한 금융활동을 하면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는 사람이 승리하는 방식이며, 게임 1회당 40분 가량 소요됩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보드게임을 통해 시각장애 청소년들이 합리적 금융의사 결정의 개념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이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시각장애인 관련 기관에 배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2.장애인체육회 조직개편, ‘1실 7부 1센터 1팀’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사무처와 이천훈련원 간 역할을 명확히 하고 부서 간 업무조정을 통한 능동적이고 효율적인 사업운영을 목적으로 조직 개편을 단행했습니다.
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지난 19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제4차 이사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의 ‘직제규정 일부개정안’을 심의·의결했습니다.
이에 지난 22일부터 기존 1실 6부 1팀에서 1실 7부 1센터 1팀으로 조직이 개편됐습니다.
조직이 개편되면서 권익보호센터는 기존의 감사실에서 분리하고 사무총장 직속으로 편제해 장애인선수의 성폭력 예상 및 심리상담 업무를 강화하도록 했습니다.
전략기획부는 정책기획부, 홍보마케팅부는 홍보부, 대회운영부는 대회지원부, 훈련지원부는 훈련육성부로 명칭이 변경됐으며 체육진흥부와 경영관리부는 명칭이 변경되지 않았고, 이천훈련원 시설의 효율적 운영·관리를 위해 경영관리부를 경영관리부와 시설관리부로 분리했습니다.
교육연수팀의 경우 기능을 강화해 장애인스포츠지도자 양성 외에 대회지원부의 생활체육 지도자 연수·통합체육의 연수 및 체육진흥부의 전문 인력 양성업무를 수행토록 했습니다.
여기에 훈련지원부 내 스포츠과학팀을 별도로 운영해 체계적인 스포츠과학을 지원하도록 했습니다.
3. 이시종 충북지사 ” 장애인 테마파크 추진하자”
이시종 충북지사가 “장애인 관련 시설을 집약한 장애인 테마파크 조성을 추진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이 지사는 어제 확대 간부회의에서 “장애인 먼저라는 충북의 캐치프레이즈가 대내외적으로 많이 각인됐고, 총리도 장애인체전 격려사를 통해 정부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전국체전보다 장애인체전을 먼저 한 것은 역사적인 일이고 1만5000명이 꽉 찬 종합운동장에서 한 것도 처음”이라며 “장애인은 물론 비장애인도 감동적이었다고 하는 것을 보면 이는 장애인 체육사에 획기적인 일이었다”고 자평했습니다.
그러면서 “‘장애인 먼저’라는 브랜드는 우리가 키워갈 필요가 있고, 충북이 ‘장애인 먼저’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 뒤 “장애인단체, 장애인체육회, 충북연구원 등 단체와 전문기관이 참여하는 실무위원회를 구성해서 큰 방향으로 의견을 나눠보라”고 지시했습니다.
4. “충남 시각장애인 공동생활가정 설치 3년째 연기”
충청남도의회 더불어민주당 김연 도의원은 지난 19일 제29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시각장애인 공동생활가정을 조속히 설치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날 김 도의원은 “충남 도내 시각장애인의 생활적응 훈련을 위한 공동생활가정 설치는 충청남도 시각장애인들의 숙원 사업인데, 지난 2015년부터 제안돼 왔지만 매번 예산 부족의 이유와 사업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부족으로 3년째 연기한 사업”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갑자기 시력을 잃은 장애인들은 무엇보다 일상생활에 복귀하고자 하는 노력이 가장 필요하고, 여기에는 약 4개월에서 5개월 정도가 소요되는데 현재 이런 훈련이 일부라도 가능한 곳은 천안에 위치한 충청남도 시각장애인복지관이 유일하다”며 “지리적 접근성이 떨어지는 서천이나 태안, 금산과 같은 곳에 거주하는 시각장애인들이 매일 천안까지 왕복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김 도의원은 “각 지역에 별도의 훈련장을 만드는 것은 인력과 예산 낭비를 가져오게 된다”며, “충청남도시각장애인복지관 근처에 훈련 기간 동안 거주할 수 있는 공동생활 가정을 설치하는 것이 가장 적절한 방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5. 여주시, ‘시각 장애인 점자 민원 안내책자’ 제작 배포
경기도 여주시가 시각장애인들의 민원업무 편의를 향상시키기 위해 ‘제증명 발급’ 및 ‘여권업무’등 활용도가 높은 민원업무에 대한 점자 안내 책자를 제작해 시청민원실 및 읍·면·동 민원실에 비치했습니다.
이번 점자 민원 업무 안내책자에는 주민등록등·초본·인감증명서·가족관계 증명서 등 제증명 발급업무, 여권업무, 무인민원발급서비스 안내와 부동산 실거래 신고안내, 도로명 주소 부여 신청 안내등 민원실을 찾은 시각장애인들이 불편 없이 업무를 볼 수 있도록 세부 내용이 담겼습니다.
시 관계자는 “정보 접근이 어려운 중증 장애인들의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시책을 마련하게 됐다”며 추진 배경을 설명하고, “앞으로도 청각장애인 및 노약자 민원인을 위해 보청기 및 확대경을 시청 민원실 및 12개 읍·면·동 사무소에 구입 비치하는 방안도 추가로 검토하는 등 민원인 편의 제공과 고객만족 행정에 적극 노력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6. 봉화군, 장애인 복지 책임진다
경북 봉화지역 장애인들의 오랜 숙원인 ‘장애인복지센터’가 완공돼 어제 개소식을 갖고 공식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봉화군 장애인복지센터는 총 사업비 30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 건축 연면적 1258제곱미터 규모로 단체별 사무실, 장애유형별 각종 교육실, 건강증진실, 대강당 등 교육시설과, 휴게실, 식당 등 휴게시설, 장애인보장구 수리실 등 필요시설을 효율적으로 배치해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BF인증을 획득했습니다.
이번에 건립된 장애인복지센터는 장애인들의 권익옹호, 장애인자립지원, 재활치료, 직업훈련 등 다양한 맞춤형 복지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저소득 장애인들을 위한 무료급식 제공 등 생계곤란 장애인을 돌보고 장애인 직업재활시설과 연계해 장애인의 사회진출과 일자리 창출에도 매진할 계획입니다.
박노욱 군수는 “장애인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다양한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장애인 복지 인프라 구축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끝으로 날씨입니다.
—–
이상으로 9월 26일 화요일 KBIC 뉴스를 마칩니다.
지금까지 제작에 류창동, 진행에 주소연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K.B.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