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IC 특집방송

2017년 9월 27일 kbic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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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9월 27일 수요일 KBIC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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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울 모든 자치구에 장애인학교…특수학급도 신ㆍ증설
장애인 특수학교가 한 곳도 없는 서울 8개 자치구에 특수학교 설립이 본격적으로 추진됩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어제(26일) 서울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의 ‘공립특수학교 신설 지속적 확대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조 교육감은 “장애학생이 교육받을 권리를 침해당하지 않도록 법이 정한 원칙과 절차에 따라 특수학교 설립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특수학교가 없는 자치구에 사는 특수교육 대상 학생은 서울 내 전체 대상 학생의 약 22%인 2천800여명으로 교육청은 일반 학교 안의 특수학급도 함께 늘리기로 했습니다.
2. 시각장애인 사각지대..주민등록증 점자스티커 발급률 10% 불과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주민등록증 점자스티커 발급률이 1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국정감사를 위해 행정안전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5년간 시각장애인용 주민등록증 투명점자스티커의 발급이 5700여 건에 그쳤습니다.
주민등록법에 따르면 1급부터 3급까지 중증 시각장애인이 관할 시군구 자치단체에 시각장애인용 주민등록증 투명점자스티커 발급을 신청하면 지자체는 점자도서관 등 제작기관에 제작을 의뢰, 구매해 신청인에게 제공합니다.
진선미 의원은 “5년간 투명점자스티커 구매 현황을 보면 꾸준히 수요가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장애인과 같은 사회적 약자들은 공공서비스 접근이 상대적으로 힘든 만큼 지자체에서 점자스티커와 같이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제도를 적극 홍보하고 꾸준히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3. CJ CGV, 장애인개발원에 장애인자립지원 기부금 쾌척
한국장애인개발원은 CJ CGV와 어제 장애인 자립 지원을 위한 기부금 전달식을 개최했습니다.
전달식에서 CGV는 ‘패스카드 나눔 Edition’ 판매수익금의 10%를 한국장애인개발원에 전달했습니다.
한국장애인개발원은 전달받은 기부금을 장애인 일터 기자재 제공 등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 지원을 위해 사용할 예정입니다.
양 기관은 지난 4월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이 행복한 세상’을 위해 장애인식개선 및 장애인 자립 기반 강화에 상호 협력하기로 협약하고, 자폐인 디자이너 그림을 활용한 ‘패스카드 나눔 Edition’ 4,000세트를 전국 50개 CGV 극장에 출시한 바 있습니다.
황화성 한국장애인개발원장은 “협약 이후 양 기관이 약속한 사항들을 지켜나가기 위한 실질적인 협력이 이루어져 감사하다”며 “이번 패스카드를 접한 많은 시민들이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새롭게 되고, 장애와 비장애의 구분 없는 통합사회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졌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4. 실로암시각장복, 시각장애인 오디오형 뮤지컬 개최시각장애인에게 예술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은 시각장애인이 참여하는 오디오형 뮤지컬 ‘너의 목소리가 들려’를 내일 서울대학교 문화관 중강당에서 개최합니다.
이번 공연은 서울대학교 학생 20명,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시각장애인 이용자 3명이 함께 한 팀을 꾸려 지난 7월부터 준비한 공연입니다.
오디오형 뮤지컬은 말 그대로 오디오 형식으로, 청각을 이용해 내용 및 감정을 전달하는 뮤지컬이며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함께 참여해 문화예술공연 콘텐츠를 만들고 소통하는 취지로 열리게 됐습니다.
오디오형 뮤지컬 ‘너의 목소리가 들려’는 서울대학교 글로벌사회공헌단의 공동 주관으로 진행됩니다.
5. 제7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 11월 9일-12일 개최 확정
장애와 상관없이 모두 다 함께 즐기는 영화축제 ‘제7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가 오는 11월 9일부터 12일까지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 KOFA에서 열립니다.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는 한국영상자료원과 공동주관, 서울특별시, 영화진흥위원회 후원으로 제7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 일정을 확정 짓고 공식 포스터를 공개했습니다.
지난 2011년 배리어프리영화 심포지엄으로 문을 연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는 올해로 7회를 맞아 장애, 성별, 연령에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영화제의 특성을 포스터에 담아냈습니다.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 김수정 대표는 “제7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를 통해 시각장애인, 청각장애인 뿐만 아니라 다문화가정, 어르신, 어린이, 비장애인도 다 함께 배리어프리영화를 보고 서로를 이해하고, 나아가 더불어 살 수 있는 세상이 되기를 바란다”고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 개막에 대한 취지를 밝혔습니다.
오는 11월 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2일까지 나흘간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 KOFA에서 펼쳐질 제7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는 개폐막작, 장편상영작, 한글자막 단편애이메이션 상영작 등 30여 편의 배리어프리영화와 다양한 부대행사로 관객을 찾아갈 예정입니다.
6. 장애인 급여 받으려 아들 사체 유기한 비정한 父
장애가 있는 아들이 사망하자 시신을 유기한 뒤 장기간 장애인 급여를 받아온 비정한 아버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대구 성서경찰서는 어제 이 같은 혐의로 73살 A씨를 구속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1년 12월께 대장암 등 지병을 앓던 정신장애 2급 아들 38살 B씨가 사망하자 시신을 영천 금호읍 금호강변에 암매장한 뒤 사망신고를 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 A씨는 아들 명의의 장애인 급여 등을 총 210회에 걸쳐 1800만원 상당 부정수급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특히 A씨는 지난 15일께 경찰서를 방문해 “약 2개월 전 함께 낚시를 갔던 아들이 과자 심부름을 간 뒤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실종신고까지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경찰은 수년 전 부터 B씨 행적이 전혀 확인되지 않는 등 범죄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즉시 수사로 전환했습니다.
그 결과 A씨로부터 범행 일체를 자백받고 4일 간 아들 B씨가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영천 금호강변 일대를 수색했지만 시신을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특별한 직업이 없었던 A씨는 생활비 마련을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아버지 A씨 진술을 토대로 B씨의 시신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B씨의 정확한 사망 시점 규명을 위한 보강수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7. 볼리비아, 중증 장애인 의무고용 할당·장애연금 지급
볼리비아가 일정 비율의 중증 장애인 고용을 의무화하고 일할 수 없는 중증 장애인에게 매달 소정의 장애연금을 지급한다고 라 라손 등 현지언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은 이날 수도 라 파스에 있는 대통령궁에서 정부 각료와 여당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장애인 관련 기념식에서 장애인 의무고용 할당과 연금 지급을 골자로 한 법안에 서명했습니다.
법안에 따르면 정부 등 공공부문은 전체 정원의 4%를, 민간 부문은 2%를 각각 중증 장애인으로 채용해야 합니다.
아울러 내년부터 일할 수 없는 중증 장애인에게 월 35달러의 장애연금을 지급합니다.
모랄레스 대통령은 “장애인의 고용 안정과 질을 높일 수 있는 법안을 시행하게 돼 기쁘다”면서 “중증 장애연금은 중앙 정부의 지원 아래 각 자치단체가 지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끝으로 날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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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9월 27일 수요일 KBIC 뉴스를 마칩니다.
지금까지 제작에 권순철, 진행에 홍가연이었습니다.
곧이어 ‘장가영의 클래식 산책’이 방송됩니다.
고맙습니다.
KB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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