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제 언니가 살해됐습니다.
그 후로 사방에서 이런 메세지들이 제게 오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괜챦다면 그 메세지들을 읽을까 합니다."
펼치기 어려운 책이 있습니다.
아직 들춰보기 어려운 아픔을 떠올리게 하는 책 <아버지가 목소리를 잃었을때>가 그랬고 <사브리나>가 그렇습니다.
주인공의 이름이 <사브리나> 일뿐
그 이름자리에 어떤 여성의 이름이 들어가도 놀랍지만은 않고(은)
그래서 누구든 사브리나의 주변인이 될 수 있는 이야기.
그 동안 우리곁을 떠난 수많은 <사브리나>를 짐작하며
오감수다 2020 여름맞이 팝업방송을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