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용은 단순히 오판을 해서 혹은 나름 수를 내보려고 짱돌을 굴리다가 결과적으로 나라를 팔아먹게 된 것이 아니다. 한나 아렌트의 삽질과 같다. 나치는 살인중독자들이며 한 번 살인에 맛을 들이면 돌이킬 수 없게 뇌가 파괴된다. 즐기는 자 모드에 들어가서 능동적으로 살인을 저지르게 된다. 나치는 인류를 이겨먹으려고 그런 것이다. 도박판에서 돈을 따려고 하는 자와 같다. 이왕이면 크게 이기고 싶다. 돈을 따는 것보다 올인을 해서 화끈하게 이기는게 중요하다. 이완용은 조선총독이 되려고 잔머리를 굴리다가 일제에 의해 의도가 간파되어 늘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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