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의 권력욕이 명망가의 우상화로 연결된다. 가부장의 권력욕이 교주의 신격화로 연결되는 것과 같다. 백종원의 경우 대중의 욕망을 자극하는게 일종의 범죄다. 유튜버도 마찬가지다. 구독자가 천만이면 천만 명의 추종자를 거느릴 정도로 인격이 되어야 한다. 보통사람이 천만 명을 모았다면 그 자체로 집단에 리스크다. 그런 자들은 반드시 자신의 명성을 팔아서 무언가를 사려고 한다. 나훈아가 그렇고, 김흥국이 그렇고, 진중권이 그렇고, 김용옥도 그랬고, 이문열도 그랬고, 김홍신도 그랬고, 강준만도 그랬다. 이들은 실력이 아니라 운이 좋아서 성공한 사람들이므로 과분한 자신의 행운에 의구심을 가지고 끝없이 그것을 테스트한다. 히틀러도 운이 좋았고 트럼프도 운이 좋았다. 죽음이 앞을 가로막을 때까지 행운을 테스트한다. 이렇게 개판쳐도 나를 도와주실 거죠. 하느님? 왜냐하면 지난 번에도 개판쳤는데 도와줬으니까. 이번에도 한 술 더 뜨겠습니다. 지옥불을 향해 달려들기를 멈추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