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파동이다. 파동은 계에 갇힌 변화의 밸런스 복원이다. 파동은 복제된다. 그것은 낳음의 자궁이다. 완전하면 낳는다. 완전성의 경지를 깨닫지 않으면 안 된다. 조사서래의 정전백수자라 했다. 이것은 무엇인가? 뜰앞의 잣나무다. 이것은 무엇인가? 사과를 사과라고 설명하면 안 된다. 그것은 완전하지 않기 때문이다. 허니 무니 공이니 하며 개소리를 해도 안 된다. 없는 것은 유와 무의 경계다. 사과는 있다. 완전성은 있다. 사과를 한입 덥썩 깨물어 먹는다는 말을 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건 숭산과 현각의 무리가 퍼뜨린 개소리다. 또한 오백방을 피할 수 없다. 존재하지 않는 사과를 어떻게 깨물어 먹는다는 말인가? 물음에 답을 할 일이 아니라 깨달아야 한다. 깨달으라고 하는 말이기 때문이다. 깨달음의 경지는 탐미주의다. 진리는 파동의 복원력이다.파동에는 압력이 걸려 있다. 사회의 압력은 차별과 권력으로 나타난다. 사랑과 증오로 나타난다. 탐미주의와 강박증으로 나타난다. 차별이 아닌 권력을, 증오가 아닌 사랑을, 강박증이 아닌 탐미주의를 깨달은 사람은 말을 할 자격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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