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이기환의 흔적의 역사

232회 어느 선비의 임진왜란 ‘헬조선’ 경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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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사는 이달초(7월8일) 전라 좌·우 수군과 함께 나가서 적선 80척을 나포해서 700여명의 수급을 베었다. 초 10일에도 또 적선을 만나 80여척을 사로잡았다…”
1592년(선조 25년) 7월26일 오희문(1539~1613)의 일기인 〈쇄미록〉에 기록된 한산대첩 승전보이다. 당연히 이순신의 승전기록일 것 같지만 다 그렇지는 않다. 일기에서 전투를 주도했다는 우수사는 바로 경상 우수사인 원균을 지칭한다. 원균의 주도 아래 전장에 나서 대승을 도운 전라 좌·우 수군의 지휘관은 바로 이순신(전라 좌수사)과 이억기(전라 우수사)이다. 〈쇄미록〉에 따르면 주인공은 원균이고, 조연이 이순신과 이억기 같은 느낌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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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이기환의 흔적의 역사By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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