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이기환의 흔적의 역사

233회 1000년 고도 경주 월성의 연못터에서는 무엇이 쏟아져나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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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이 2014년 경주 월성에 들러 했다는 언급이 무척 재미있습니다.
“월성발굴을 체계적으로 철저히 하라”고 해놓고는 “집중해서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해달라”는 당부도 곁들였거든요. 이 말이 헷갈린 해석을 낳았지요. 빨리 발굴하고 개발하라는 얘기인지, 아니면 시간이 걸리더라도 신중하게 하라는 건지…. 그래서 혼란이 일어났습니다. 발굴을 서둘러 빨리 복원한 뒤 관광자원화 하자는 측은 후자의 언급을, 시간이 걸리더라도 후회없는 학술조사로 제대로 된 역사를 복원하자는 측은 전자의 언급을 강조했습니다.
대체 박근혜 전 대통령 발언의 의도가 무엇이었을까요. 알 수는 없지만 저는 이렇게 믿고 싶습니다. 아무렴 대통령이라는 분이 대충대충 발굴하라고 말씀하셨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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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이기환의 흔적의 역사By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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