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이기환의 흔적의 역사

255회 260년 왕희지 그늘에 묻힌 ‘김생, 김육진, 황룡사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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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무장사에 김생의 글씨를 쓴 비석이 있는데 어디인지는 모릅니다.”
1760년(영조 36년) 무렵 경주부윤이 된 이계(耳溪) 홍양호(1724~1802)는 ‘전설의 명필’인 김생의 비석이 무장사에 있다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었다.
무장사는 원성왕(재위 785~798)의 아버지(대아간 효양)가 숙부인 파진찬을 추모하려고 지은 절이다. 이 절에는 승하한 소성왕(799~800)을 위해 부인인 계화왕후가 세운 아미타불상의 이력을 적은 비석이 있었다. 이것이 바로 무장사비이다.
무장사비문은 왕희지의 필체를 빼닮아 ‘왕희지 집자비’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최근 이계 홍양호와 추사 김정희의 ‘김육진설’이 다시 거론되고, ‘황룡사 승려설’도 부각 되고 있다. 이번에는 김생설까지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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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이기환의 흔적의 역사By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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