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민정음 해례본〉(간송본)은 세종의 한글 창제 원리를 설명한 책이다. 최근 정부 예산으로 국보 70호이자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훈민정음 해례본〉을 보관할 보호각을 간송미술관에 세운다는 계획을 밝혔다.
간송본이 세상에 나온 지(1940년) 68년 만인 2008년 7월 30일 엄청난 소식이 전해진다. 〈간송본〉과 동일한 판본으로 추정되는 〈훈민정음 해례본〉이 발견됐다는 소식이 들렸다. 경북 상주에 사는 배익기씨가 집수리 도중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기에 이 〈훈민정음 해례본〉에는 〈상주본〉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간송본과 상주본은 동일한 판본인 것으로 드러났지만, 유물의 가치 면에서 상주본은 간송본에 비하면 훨씬 격이 떨어진다고 한다. 훈민정음 혜례본의 가치를 알아보고 최근 말썽을 빚고 있는 〈상주본〉과 〈간송본〉을 비교해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