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이기환의 흔적의 역사

274회 '또 하나의 백제' 익산의 문화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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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도 또 하나의 백제다.’
10세기쯤 편찬된 〈관세음응험기〉는 “백제 무광왕(무왕·재위 600~641)이 지모밀지(익산 금마면)로 천도하여 사찰을 경영했는데, 그때가 정관 13년(639년)이었다”고 기록했다.
물론 〈삼국사기〉 등 정사에는 천도 기록이 없지만 익산이 최소한 백제 말기에 별도(別都) 혹은 행정수도였을 가능성은 충분하다. 서동(무왕)과 선화공주의 사연을 담았고, 삼국시대 최대의 가람을 갖춘 미륵사, 주변의 익산토성과 제석사지, 또한 무왕 부부묘가 확실한 쌍릉 등 많은 백제 유적들이 분포하고 있다. 지명 이름이 왕궁리(王宮里)라는 점도 심상치 않은 대목이다. 무엇보다 익산에서는 수많은 백제 유물들이 출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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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이기환의 흔적의 역사By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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