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이기환의 흔적의 역사

276회 감쪽같이 사라진 조선 사대부 문집 목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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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1월이었다. 문화재청 사범단속반은 1994년 서울 휘경동에서 발생한 ‘만국전도(보물 제1008호) 도난사건’을 수사 중이었다. ‘만국전도’는 다른 함양 박씨 정랑공파 문중 전적류 필사본(116책)과 함께 7종 46점이 보물로 일괄지정된 바 있는데 이것이 한꺼번에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렸던 것이다. 수사결과 ‘만국전도’ 등은 문화재사범 ㄱ씨가 국가지정문화재(보물)인줄 알고도 확보한 뒤 자신의 아내가 운영하던 식당 벽지에 은닉하고 있다가 적발됐다.
그런데 이 ‘만국전도’ 등의 수사 과정에서 충북 충주의 문화재 매매업소를 압수수색하던 한상진 문화재청 사범단속반장의 시선을 끄는 유물이 있었다. 한눈에 보기에도 심상치 않은, 고색창연한 목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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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이기환의 흔적의 역사By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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