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머리 장식 뿔잔(보물 제598호), 금동관(보물 제1922호), 청동 칠두령(보물 제2019호), 철제갑옷 일괄(보물 제2020호)….’ 한국전쟁 당시 전국 피란민들의 판자집으로 가득 찬 부산 복천동 구릉지역은 1969년 발굴 이후 기원후 2~7세기 사이 500년간 살았던 선조들의 공동묘지였다는 사실이 발굴결과 드러났다. 복천동 고분은 곧 사적(제 273호)으로 지정되었다.
1980년 12월 부산대 박물관 발굴에서 출토된 또 하나의 유물이 있었다. 바로 복천동 11호 고분 출토 ‘도기 거북장식 원통형 그릇받침’(기대) 및 ‘목 짧은 항아리’(단경호)다.
문화재청은 1500년 전인 5세기 복천동 고분에서 파손되지 않고 완벽한 한 짝으로 출토된 거북장식 가야도기를 비롯해 목 짧은 항아리 등을 보물(제2059호)로 지정했다고 27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