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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7회 과로사 내몰리는 택배기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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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로사 내몰리는 택배기사들
올해 들어 택배 노동자 15명이 숨졌다.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접촉이 일상화되면서 택배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는데, 대체 무엇이 택배 노동자들을 죽음으로 내몬 것일까?
지난달 20일, 로젠택배 부산 강서지점에서 일하던 50세 택배기사가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죽기 전 동료들에게 자필 유서 3장을 남겼다. ‘억울하다’는 말로 시작된 유서엔 열악한 근무 환경과, 불공정한 계약에 대한 울분이 담겼다.
쿠팡 경북 물류센터에서 일하던 27세 청년 장덕준 씨는 지난달 12일 새벽 야간 분류작업을 마치고 귀가한 직후 자택 욕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유족은 건강했던 장 씨가 일을 시작하고 나서 체중이 15kg 줄었고, 전에 없던 무릎 통증과 가슴 통증도 생겼다고 전했다. 근무 일지를 확인해본 결과, 한 달에 25일을 야근하고, 7일 연속으로 무려 59시간 야간근무를 하기도 했다. 택배기사들 대부분 이른 아침 출근해 분류작업을 한 뒤, 밤늦게까지 고된 배송업무에 시달리고 있는 게 현실이다.
국내 택배 시장은 해마다 10% 가까이 성장세를 보이고있다. 하지만, 업체들의 과당 경쟁 속에 택배 단가는 매년 감소하는 추세다. 선진국의 경우 배송료는 우리보다 서너배 높은 수준이다.
택배 노동자들은 노동법 사각지대에 방치돼 있다. 특수고용직으로 분류돼 개인 사업자 형태로 도급 계약을 맺은 택배기사들이 근로기준법의 보호를 받지 못한 상태에서 한계로 내몰리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택배기사들의 불공정한 계약과 열악한 근무환경을 개선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말하고 있다
이번 주 <뉴스토리>는 택배 노동자들을 죽음으로 내몰게 하는 구조적 문제점은 무엇인지, 근로기준법 등 사회안전망이 택배 산업에 미치지 못하는 이유는 뭔지에 대해 집중 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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