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이기환의 흔적의 역사

311회 '대랑(大娘)’은 둘째부인…"신라 경문왕이 사위청문회서 점찍은 '예쁜’ 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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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문대왕님(景文大王主), 문의황후님(文懿皇后主), 대랑님(大娘主)이 석등을 세웠다’. 전남 담양군 남면 학선리의 개선사터에는 화강암으로 만든 통일신라시대 석등(보물 제111호 개선사석등)이 서있다.
높이가 약 3.5m나 되는 석등의 8각 기둥에는 해서체로 쓴 명문(銘文)이 새겨져 있다. 내용으로 미뤄볼 때 석등건립연대는 868년(경문왕 8년)이 분명하고, 명문은 891년(진성여왕 5년)에 작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렇다면 ‘경문왕과 부인인 문의황후’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한 ‘대랑’은 누구일까. 왕와 왕후와 같은 반열에 있었다면 대단한 신분일 터이고, 여자 ‘낭(娘)’자를 써서 ‘대랑’이라 했다면 여성이 확실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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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이기환의 흔적의 역사By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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