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으로 세상을 바꾸진 못하지만, 입양한 내 아이의 세상은 180도 바꿔줄 수 있다’

1997년, 김기철 김영란 부부가 첫째 딸 한나(6세)를 미국으로 입양했을 때

한국의 한 보육원에 있는 이 아이가 훗날 미국 약학 박사가 되어 있을 것이라는 상상은 아무도 못 했을 것이라고 김기철님은 말합니다.

이렇듯 입양은 내 아이의 세상을 완전히 바꿔줄 수 있는 귀한 일이라고 말이지요.

그 후 같은 보육원에서 5명의 아이를 더 입양해 다복한 가정을 이루고 살던 재미교포 김기철 김영란 부부

안타깝게도 김기철님은 2015년 56세의 나이에 호주 출장 중 갑작스런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평소 6명의 아이들에게 ‘너희들은 최소 두 명씩 입양해서 내가 죽을 때 24명이 조문 와야 한다’라고 말씀하셨다 하는데요

비록 손자 손녀를 보지는 못하셨지만 그 큰 사랑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깨우침과 감동을 선물해주고 있습니다.

입양톡 35회는 김기철님 생존 당시 LA 미주기독교방송이 제작한 다큐멘터리 ‘인연, 만남 그리고 가족’을 방송해 드립니다.

지난 신년특집 게스트로 출연하셨던 신애라님께서 강력추천 하시어 방송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따뜻한 이야기가 더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울리기를 희망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