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상담소

80화_3부_20대는 좋은건가요?


Listen Later

80화 [스무살패널] "스물에 입문하다"_영화Accepted를 보고_재원, 원이PhD
패널: 재원, 원이PhD
1부 이제부터는 스무살이에요
0) 간단 자기소개
1) 영화 간단소개_재원아, 부탁, 짧아도 되
2) 영화를 보고 느낀 것
3) 내가 배운 것 중 가장 좋았던 것
4) 정말 알고 배우고 싶었던 것
2부 어제까지는 열아홉이었어요
1) 10대 동안 가장 힘들었던 것
2) 10대여서 좋았던 것
3) 20대가 되서 아쉬운 것
4) 가장 듣고 싶었던 말,
5) 10대 동안에 했었었으면 하는거
6) 학교라는 제도에, 또는 교육부에 하고 싶은 말
3부 20대는 좋은건가요?
1) 어른들에게 물어보고 싶은것
2) 어른들에게 말해주고(알려주고) 싶은것
3) 어른들에게 부탁하고 싶은 것
4) 20대 친구들에게 하고 싶은 말
5) 스무살이 된 나에게 쓰는 편지-A4 글자 11, 5줄 정도 분량, 미리 써오렴^^
---------------------------------------------------------------
터널 그리고 스물
터널이 좀 길었다.
나는 잘 빗지도 못한 머리채로
늘 잠이 덜깬 모습으로
수면잠옷을 입은 채로
터널을 걸었다.
잠이 덜 깨어 있으니
사람들이 나를 흔들어 깨우려 한다.
몇 번 그러다 잠시 놔둔다.
반쯤 자고 있는 상태에서 계속 앞으로 걸었다
계속 몽롱한 상태로
터널은 끝없이 이어져
나에게는 빛이 오지 않을거라 생각했는지 모른다.
나는 무엇을 바라는지도
무엇이 그토록 싫은지도 잘 모른채
밤을 새워 몽롱한 상태로 있다가
아침에 잠이 든다.
열아홉에게 그런 아침에 잠드는 삶은
내 가족에게
등떠밀며 기대를 보내는 사람들에게
비수가 된다.
나는 그들을 괴롭게 하고 싶지 않은데
못되디 못된 사람이 되는 아침이다.
그런데 어쨌든 걷다보니
사람이 뚫어놓은 터널이란게 끝은 있는 법
빛이 쏟아진다. 생각지 못한 시간에, 아니 미처 상상하지 못한 느낌으로.
기대한 아득한 빛이 아니라 갑작스런 따가운 빛
잠시 아찔했지만 앞으로 난 길에 발을 딛는다.
어두컴컴한 천정이 없을 뿐 또 나는 막연히 나 있는 길을 또 걷는다.
이젠 빛을 받으며 걷는다. 검은 빛, 불그스레한 빛, 눈이 따가운 빛, LED 빛
골라 걸을 수 있는 건가 보다, 끝은 안보이지만
---------------------------------------------------------------
...more
View all episodesView all episodes
Download on the App Store

평범한 상담소By 이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