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상담소

82화_3부 어떻게 죽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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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화[책좋아하는청년들]유시민 `어떻게 살 것인가를 읽고` `이론은 잿빛이나 생명나무는 푸르다`
패널: 민지, 덕규, 백곰, 원이PhD
1부 노는게 제일좋아 친구들 모여라
0)간단 자기소개, 근황
1)-1간단책소개: 최민지
1)-2유시민간단소개(또는 개인적 평 등등): 김진태
2)이 책을 읽고 느낀점
3)-1 어릴 땐 뭐하고 놀때가 가장 즐거웠는지
3)-2 지금은 뭐하고 놀때가 가장 즐거운가?
4)-1내게 적합한 나무, 노력하며 넘을 수 있고 넘는 게 즐거운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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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넘을수 없을 것 같은 벽, 넘고 싶지 않은 벽, 넘고 싶지만 할 수 없을 거 같은 벽
2부 놀고 일하고 사랑하고 연대하라
1)내가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2)돈을 어떻게 쓸 때 기분이 좋은가? 최근 돈쓰고 기분 좋았던 기억
3)자기결정권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소신껏 인생을 사는 것
좋아하는 일은 무엇이고, 그것으로 먹고 살 수 있을까?
4)연대하고 싶은 일, 사람은 어떤 것
4-1)계, 품앗이를 한다면
4-2)(사교클럽 등도 포함)중요한 조직을 결성한다면
3부 어떻게 죽을 것인가
1)지금부터 50년 뒤 2068년 4월20일에 나는? 무얼 하고 있는 중인가? 어디에서, 누구와?
2)노년을 위해 준비하고 있는 것, 준비해야할 것 같은 것은?
3)나의 장례식은 어떨지? 누가 올까, 몇살? 어디서?
4)내 장례식 추도사: 내 장례식에서는 어떤 추도사가 낭독될까요?
꼭 써오시기 바랍니다. A4 글자 11, 3-5줄 정도
................................................
소신있는 삶, 간지나는 인생
나는 자주 땡땡이를 쳤었다.
몇 번 혼나긴 했지만
다들 심리상담실을 가보라 했지
탈선을 한다고 생각을 하진 않는 듯했다.
하지만 나는 종종 교실에 앉아 있으면
멈추지 않는 기차를 잘못 탄 기분이 들곤했다.
문가에 바람을 맞으며 매달려 서다가
급기야는 뛰어내린다.
그리고는 풀섶을 헤치고 어디론가 달려간다.
한참을 달려 어디 누울 곳이 있으면 누웠다가
정신을 차리고 보면 밤이고,
나는 또 행선지가 틀려버린 기차에 오르듯 등교를 한다.
다들 무슨 생각으로 매일 학교에 오는 것일까
졸업을 하면 어떻게 되는 것인지....
나는 결국 탈선을 하다하다
다음 정거장에 내렸다.
다시 타면 대학이고,
그 다음 정거장에 내려 취업을 한다.
중간에 너무 자주 하차한 미달승객이라며 정직원이 아닌 인턴 딱지를 준다.
떼도 떼도 잘 떼지지 않는다.
사장이 맘먹고 떼지 않으면 뗄 수 없다는 인턴딱지, 아무나 정직원딱지를 붙일수 없다고 한다.
다음 정거장은 또 다른 회사거나
결혼이라는데
나는 또 뗄 수 없는 B 급 딱지를 받을까 두렵다.
내가 원해서, 내가 골라서 탄 기차도 아닌데, 바꿔탈 수도, 그만탈 수도 없다니....
나는 그냥 기차 복도에 앉아 잠이 든다.
헉....
깨보니 출장 차 탄 KTX 기내, 난 꿈을 꾼 것이다.
기차를 이젠 목적지를 보고 내가 표를 끊어 탈 수 있어야 한다.
아니 그럴 수 있는 나이가 되었고,
내 스스로 행선지를 찾아볼 수 있는 나이가 되었다.
어디까지 가고 싶은 지,
어디로 가고 싶은 지를 정해야한다.
아니 정할 것이다.
나는 분명 가고 싶은 곳, 그리고 가야할 곳이 있다.
이젠 내가 고를 것이고, 내 발로 오르고, 또 내릴 것이다.
마지막 종착지에 내릴 때 너무도 행복하고
올 곳에 왔다는 미소를 날릴
난 그런 목적지를 찾아 기차를 갈아타기도,
기다려 잡아타기도 할 것이다.
그 마지막 역에서 '지난 여정에 후회 없노라고 말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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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상담소By 이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