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상담소

89화_2부_수용소 :인간은 모두 존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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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화[서른직장인패널] "영혼을 들여다보듯, 눈을 볼거야" 눈먼자들의 도시를 읽고
패널: 제리, 푸우, 원이 PhD
1부 갑자기 눈이 멀다
0)간단자기소개 최근근황
1)소설 눈먼자들의 도시 소개: 푸우
2)주제 사라마구 소개: 제리
3)소설을 보고 인상깊었던 것 자연스럽게 이야기
4)인물이야기_2부에서 할 수도 있어요
의사부인, 의사, 처음눈먼남자, 차훔친남자, 처음눈먼남자부인, 검은선글라스여자, 검은안대남자, 사시아이
-내가 의사부인이라면? 혼자 시력을 잃지 않은.......
2부 수용소 :인간은 모두 존엄하다?
1)국가의 처사, 수용소의 규칙에 대하여
_수용소 규칙 간단소개: 제리
2)수용소에서의 또다른 조폭
3)조공요구에 대한 여자들의 반발과 결정_남자들의 태도: 인권에 대하여
4)이미 버려진 수용소: 완전한 자유를 얻고도 겁을 먹고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상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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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먼 사람에게 말하라 너는 자유다. 그와 세계를 갈라놓던 문을 열어주고, 우리는 그에게 다시 한 번 말한다. 가라, 너는 자유다. 그러나 그는 가지 않는다. 그는 길 한가운데서 꼼짝도 않고 그대로 있따. 그와 다른 사람들은 겁에 질려 있다. 어디로 가야할지 모른다.
3부 너의 이름은?
1)이름이 갖는 의미_이름이 없는 도시, 이름 없는 등장인물
2)눈을감으면 감정이 달라질까?
3) 눈을 감고 살고 있다고 느낄 때, 내가 눈을 감고 사는 것은 뭐에 대해서?
눈이 멀게 되었을 때, 가장 먼저 생각날 것은? 생각날 사람은?
4)모두가 이미 눈이 어두운데 나만 어둡다고 생각했을 때
5)당연해서 감사하지 못하는 것
6)눈이 멀지 않은 나에게, 어쩌면 무언가를 보지 못하는 나에게/혹은 젊은이들에게
[3-5줄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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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나는 무대 위에 선다.
섬광같은 것이 번쩍이는 것 같다.
다리 밑 스테이지 아래에서 뜨거운 것이 올라오는 것도 같고
바람들이 스쳐간다.
처음 나에게 음악을 가르쳐 준 건
우리 엄마
항상 라디오를 틀어놓고 일하는 엄마는
라디오 앞에 가만히 앉아 한참 음악을 듣고 있는 아기인 나를 보고
음악을 가르쳐야겠다고 생각하셨다.
계이름을 목청껏 따라부르는 걸 보고는 노래가 좋겠다고 생각하셨다.
내가 살아갈 수 있으려면
아름다움이란 게 존재한다는 걸 알려면....
음악을 벗으로 애인으로 삶의 이유로 삶아야한다고 ...
나도 그래야한다는 걸 받아들였다. 이미 나는 뮤지션으로 태어난 것을
음악은 나에게 색깔을, 감정을 어떻게 표현하는지 알려줬다.
가슴이 뛸때 화가 날때 나는 어떤 얼굴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없지만
나는 노래로 마음껏 이야기한다.
상대의 얼굴을 읽을 수 없지만
나는 그들의 숨소리로, 떨리는 목소리로 그들의 기분과 간절함을 느낄 수 있다.
내 이름을 글자로 쓰면 어떻게 되는지 모르지만
내 이름을 부르는 그 음성이 얼마나 감미로운지
혹은 화가나 있는지 느낄 수 있다.
한번도 자연의 아름다움이나, 여배우들의 미모를 본적은 없지만
아름다움이 사람을 얼마나 설레게 하는지
예쁜게 좋은 건지는
공기로, 말 소리의 진실함으로 알 수 있다.
많은 것을 보지 못함으로서
다른 많은 것을 읽고, 느끼며 상상한다.
지금 내 앞의 청중들이
얼마나 마음과 만나는 음악을 원해왔는지
치유받고 싶고, 쉼을 원하는지
내 뺨을 스치는 공기소리와
박수갈채로
나는 그 간절함과 공명한다.
눈으로 보지 못한 사람들의 속 이야기들이
내 감긴 눈동자 사이로 한자한자 박힌다.
눈뜬 자들이 읽어내지 못하는
행간 속에 빽빽히 들어찬 숨은 욕망과 소원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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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상담소By 이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