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상담소

92화_3부_과정이냐 결과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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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화 [제리와민초] “과정이냐 결과냐”영화 [챔피언 프로그램]을 보고
패널: 제리, 민초, 원이 PhD
1부 아무도 모르게 챔피언을 생산하다.
1)간단 자기소개
2)영화소개 ? 간단히: 제리
ㆍ암스트롱의 소개: 민초
3)영화에서 인상적이었던 점
4)그의 뉴스가 충격이 었던 이유는?
5)'영웅(또는 스타)가 필요한가?
내가 좋아하는 영웅(스타)는? 좋아하는 이유?
2부 "너, 내가 뜨게 해줄게"_내가 암스트롱이었다면
1)스타를 만들어주겠다는 제의처럼
한번 쯤 받아봤으면 하는 제의는?
1_1) 그 제의를 받으면 거절할 것인가? 아닌가? 그 이유는?
1_2) 내가 암스트롱이었다면? 도핑을....?
2)나에게도 유혹이 있었는지?
3부 과정이냐 결과냐?
1)과정이 아름다웠지만 결과는 아쉬웠던(참담했던) 사건, 뉴스, 추억 등이 있는지?
2)결과만을 위해 달려서 아쉬웠던 기억이 있는지?
혹은 암스트롱과 같은 편법을 쓴 일이 있는지 (내가 속한 집단이 그랬던지, 혹은 내가 알고 있는 뉴스 또는 story가 있는지)
3)'과정이냐 결과냐'에 대한 나의 한줄 철학, 또는 배워왔던 신념?
주변에 생각나는 인물
4)나에게 쓰는 세줄 편지, 혹은 청년들에게 쓰는 세줄편지
*
A4 글자 12 세줄 분량: 미리 핸드 폰 등에 써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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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을 깔끔히 정리했다.
아주 모처럼만에
내 손을 타는 것들은 뭔가 정갈한 느낌이 든다고 한다.
손재주가 좋다는 말을 들어왔다.
나는 그렇게 멋을 내진 않는 평범한 20대 스타일을 고수하지만
누가 물어보면 그 사람 스타일에 어울리게 코디해 줄 수 있고
화장법도 제안해 줄 수 있다.
요리도 곧잘해서
한그릇 음식들을 먹음직 스럽게,
그리고 영양가도 빠지지 않게 차릴 수 있다.
인스타에 내 요리 사진을 올리면 친구들이 좋아요를 마구 날려준다.
컴퓨터도 쫌 하고,
음악도 좋아한다.
만들기를 잘 해서 화장대 위에는
깜찍한 미니어처들이 미니향수들과 함께 위용을 뽐내고 있다.
관심도 의욕도 재주도 많았다. 학점도 그만하면 훌륭하다.
그런데, 그렇게 쉽게 진로가 열리진 않았다.
아,
나는 무얼하면서 살고 싶은 것일까?
남들이 괜찮다, 참 쓸만한 학과를 갔구나 했던 과에서 잘 공부하고 마쳤는데
도무지 오리무중 속에 들어간 것만 같다.
미궁에 발을 담그니 마치 헤어나올 수 없는 늪에 머리까지 순식간에 잠긴 기분이 들었다.
너무 앞뒤가 막혀서 울 공간도 없어보였다.
가만히 앉아서
머리를 빗었다.
거울 앞에 앉은 눈이 큰 한 젊은 여자의 얼굴이
너무 서글퍼 보였다. 어디서 본듯한 참 낯선 얼굴.....
한참을 쳐다보다 억지로 입꼬리를 올려 웃어 보았다.
다음날 아침에도, 그다음날 아침에도....
조금씩 거울 속 그녀가 나를 보고 웃기 시작한다.
큰 거울 속 그녀는
어제보다 오늘,
그리고 오늘보다 내일, 좀 더 바빠진 듯 하다.
책상에 앉더니, 뭔가 끄적거리고, 책장을 넘기고, 핸드폰으로 라디오 같은 걸 듣는다.
그리고 다시 걸어오더니
거울앞에서 씨익 웃는다.
그리고 브이를 그리고 힘차게 방문을 쾅 닫고 나간다.
기운찬 공기가 닫힌 방문틈새로 한참을 맴돌다 흩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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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상담소By 이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