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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학교의 학생들이 일상의 궁금한 점을 안내자 이을님께 질문드리고 강의를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질문 1]
특정한 가치를 강하게 내면화하거나, 지양할 때 그 가치를 맹목적으로 따르거나, 반대되는 것을 강하게 쫓게 될 때가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책을 읽는 것이 좋다,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어 줄 것이다’라고 생각하고 맹목적으로 많은 책을 읽는 시기가 있었는데, 어떤 시점이 지나 스스로가 글에 얽매인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또 외모에 얽매이는 것은 싫다, 그것이 족쇄가 될 수 있다고 느꼈을 때 몇년 정도 반대급부로 판단과 추구를 아예 하지 않으려고 했으나, 꾸미는 것 또한 하나의 즐거움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살아가면서 ‘가치’라고 하는 것들을 어떻게 수용하고 다뤄야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질문 2]
우리 사회에서 취향이 자본의 한 종류가 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취향뿐만 아니라, 일의 영역에서도 남들이 다 하는 일 말고 본인만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야한다는 말을 많이 듣기도 합니다. 이런 면에서 남들과 다른 취향을 갖고 싶다, 독특한 취향을 가지고 싶다는 생각은 생존 욕구와 맞닿는 면도 있는 것 같습니다. 프랑스의 사회학자 피에르 부르디외는 ‘구별짓기’라는 책에서 상류층의 취향이 어떻게 계층적으로 구성되는지를 지적한 바 있습니다. 취향은 개인이 속한 사회 문화적 배경의 영향을 받으며, 취향 전승을 통해 계급을 구별하는 하나의 표지로 작동합니다. 이러한 것들을 알면서도, 저 또한 다른 취향을 갖고 싶은 욕구가 들기도하고, 그것이 하나의 자본이라는 점에서 유효한 무기처럼 여겨지기도 합니다. 취향이라고 하는 것을 어떻게 바라보고, 다루는 것이 좋을까요?
봄학교 블로그 :
https://blog.naver.com/bomyier
By 이을봄학교의 학생들이 일상의 궁금한 점을 안내자 이을님께 질문드리고 강의를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질문 1]
특정한 가치를 강하게 내면화하거나, 지양할 때 그 가치를 맹목적으로 따르거나, 반대되는 것을 강하게 쫓게 될 때가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책을 읽는 것이 좋다,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어 줄 것이다’라고 생각하고 맹목적으로 많은 책을 읽는 시기가 있었는데, 어떤 시점이 지나 스스로가 글에 얽매인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또 외모에 얽매이는 것은 싫다, 그것이 족쇄가 될 수 있다고 느꼈을 때 몇년 정도 반대급부로 판단과 추구를 아예 하지 않으려고 했으나, 꾸미는 것 또한 하나의 즐거움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살아가면서 ‘가치’라고 하는 것들을 어떻게 수용하고 다뤄야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질문 2]
우리 사회에서 취향이 자본의 한 종류가 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취향뿐만 아니라, 일의 영역에서도 남들이 다 하는 일 말고 본인만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야한다는 말을 많이 듣기도 합니다. 이런 면에서 남들과 다른 취향을 갖고 싶다, 독특한 취향을 가지고 싶다는 생각은 생존 욕구와 맞닿는 면도 있는 것 같습니다. 프랑스의 사회학자 피에르 부르디외는 ‘구별짓기’라는 책에서 상류층의 취향이 어떻게 계층적으로 구성되는지를 지적한 바 있습니다. 취향은 개인이 속한 사회 문화적 배경의 영향을 받으며, 취향 전승을 통해 계급을 구별하는 하나의 표지로 작동합니다. 이러한 것들을 알면서도, 저 또한 다른 취향을 갖고 싶은 욕구가 들기도하고, 그것이 하나의 자본이라는 점에서 유효한 무기처럼 여겨지기도 합니다. 취향이라고 하는 것을 어떻게 바라보고, 다루는 것이 좋을까요?
봄학교 블로그 :
https://blog.naver.com/bomyi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