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코리안 뉴요커' 소피입니다.오늘은 교사이자 전직 번역가로서 느꼈던 '기계와 인간'에 대한 단상을 나눠보려 합니다.

주말 내내 화면을 들여다보며 작업을 하던 중, 문득 10년 전과 너무나 달라진 세상을 실감했습니다. 통번역이 자동화되고, AI가 글을 대신 써주는 시대. 효율성만 따진다면 인간이 외국어를 배우는 건 이제 '취미'나 '기인열전'에 불과한 걸까요?

"선생님, AI가 다 해주는데 공부는 왜 해요?"라고 묻는 학생들에게, 저는 '전동 휠체어'에 빗대어 대답해주고 싶습니다. 편안함에 기대어 걷기를 멈추면 안 되는 이유, 기계가 채워줄 수 없는 '인간됨'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타임라인]

• Intro: 다시 찾은 '크리에이터'라는 이름

• The Shift: 내 방에 들어온 제3의 파트너, AI

• The Calculator: 계산기가 있어도 암산을 해야 하는 이유

• The Lost Career: 사라져가는 나의 옛 직업, 통번역사

• Conclusion: 전동 휠체어가 있는데 굳이 걷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