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감정적인 방송이라, 녹음을 하고 업로드를 할까말까 고민했습니다.
그래도 솔직한 심정을 전하고 싶어 그대로 올리기로 했습니다.
제가 너무 답답하게 느낀 부분은 '어쩌면 이렇게 모두가 무책임할 수 있을까' 하는 점입니다.
1. 한진그룹과 조양호 회장
- 40년 물류 기업이 고객들과의 신뢰를 저버리고 아무런 대비없이 법정관리를 신청한 것
- 가족같은 직원들이 전 세계 곳곳에서 억류와 협박을 받게 한 것
- 자율협약 4달 동안 아무런 대비를 하지 않고, 외상값만 늘린 것
- 대한민국 대표 물류 기업의 명예를 훼손한 것
-> 전 한진그룹이 이번에는 포기하지만 채권단 관리중인 현대상선을 인수해 육해공 운송을 재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한진그룹은 영원히 국적해운사를 못 갖게 될 겁니다. 인허가를 받지도 못할 뿐 아니라, 누구도 고객을 버리고 도망간 해운사에 짐을 맡기지 않을 것입니다.
2. 정부
- 한진해운의 신규자금지원은 금융의 영역이지만 그 효과는 현실인데
- 칼자루를 쥔 금융당국은 목을 치는데, 이를 수습해야 할 산업부, 해수부는 손을 놓은 점
- 한진그룹과 대주주의 사태 수습을 유도하지 못한 것
- 부처간 협의가 부족해 구멍이 숭숭 뚤렸는데 아무도 정리하지 못한 점.
-> 이것이 대한민국의 공공 부문의 수준입니다.
3. 화주
- 납기는 수출기업의 생명이라더니
- 생명을 오늘 내일하는 한진해운에 맡겨두고 방치한 점
- 삼성, lg, 포스코 등 굴지의 대기업조차도 대비하지 못한 점
- 한진이 어떻게 해결하겠지 하며 방치하고 아무런 대비하지 않은 점
4. 언론, 주주, 채권단 등등등
국내 1위 해운사가 무너지는데, 누구도 아무런 준비를 하지 않았다는 점이 참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