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주민 여러분, 안녕하세요? 책읽어드리는 여자, 김미영입니다.
가을입니다.
진짜 가을이네요
여러분들의 느낌도 궁금한데요, 이 방송을 좀 더 많은 분들이 듣고, 또 소감도 올려주시고 하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아직까지는 혼자 하는 짝사랑 같은 기분이 들거든요. 그래서 오늘 방송은 조금 색다르게 준비해봤습니다. 따로 원고를 준비하지 않고 여러분들이 좋아하는 시와, 노래, 그리고 사연들을 모아서 방송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이건 마치 ‘여기 저 있어요. 여러분들의 사랑을 기다리는 제가 있다구요~’하는 간절한 외침과도 같은 거랍니다. 여러분, 제 마음 아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