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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해 탈출기 (1925) - JS 마당 낭독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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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 마당 낭독 시리즈 작품 #10

최서해의 탈출기 (1925)입니다.



친구 김군의 편지에 답장하며

굶주림과 절망 속에서

어머니와 처자식을 두고

떠날수 밖에 없었던 이유 밝히는

박군의 절절한 편지 내용입니다.



- 작품 속 표현 설명


수삼차 편지는 :

여러 차례 보낸 편지는



가정에서 동량이다 :

집안에서 기둥과 들보다.



간도는 천부금탕이다 :

간도는 풍요롭고 안전한 땅이다



이상촌을 건설하리라 :

이상적이며 완전한 마을을 건설하리라



두만강을 건너고 오랑캐령을 넘어서 :

두만강을 건너고 간도로 들어가는

험난한 고갯길을 넘어서



헌헌한 내 행동에 :

풍채가 당당한 내 행동에



지나인 :

중국 국적 가진 한족, 몽골족,

터키족, 티베트족, 만주족 따위를

통틀어 이르는 말로 중국인을 뜻함



지나인의 밭을 도조나 타조로

얻어야 한다 :

중국인의 밭을 벼나 소작료를 내고

얻어야 한다



도조 : 남의 논밭을 빌려 부치고

대가로 해마다 내는 벼

타조 : 수확량 비율을 정해

소작료 내는 제도



나 같은 시로도에게는 밭을 주지 않았다 :

나 같은 경험 없는 미숙하고 서투른

초보자에겐 밭을 주지 않았다



인간고를 느꼈다 :

사람이 세상살이에서 받는 고통을 느꼈다



더욱 몸 비잖은 그가 :

더욱 임신해 몸도 힘든 부인이



소조한 분위기에 싸인다 :

쓸쓸하고 삭막한 분위기에 놓인다



경찰서에서는 불문곡직하고 :

경찰서에서는 옳고 그름을 따지지 않고



모든 식구가 퍼러퍼레서 :

모든 식구가 춥고 겁에 질려

얼굴이나 입술이 푸르께해서


마주에 취하여 :

사람의 정신을 흐리게 하는

술에 취하여



나는 여기서 무상의 법열을

느끼려고 한다 :

나는 여기서 가장 크고 새로운

깨달음, 행복을 느끼려고 한다



...............................



- 최서해 (1901~1932)

신경향파 문학 등장을 견인한 소설가


본명 : 최학송

필명 : 설봉, 풍년


1901년 1월 21일

함경북도 성진군에서

한의사 겸 소작농의 외아들로 태어남.



1910년

부친이 독립운동 위해 간도로 떠나고

모친 손에서 가난한 소년 시절 보냄.

유년 시절 배운 한학과

성진 보통학교에서 3년 정도

재학한 것 외에 제대로 교육받지 못함.

그러나 잡지와 이광수의 글 읽으며

혼자 문학을 공부함.



1918년

고형 떠나 간도로 가 떠돌며

두부나 건어물을 팔기도 하고

잡역부로 노동하면서 문학을 공부함.


특히, 회령에서의 경험은

작가 활동 시작하는 큰 전환점이 됨.

당시 회령은 청년회와 노동단체 통해

가난한 노동자들이 토론과

글쓰기를 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됨.


회령의 노동단체 신우조에 참여하며

1924년에 작가가 될 결심하고 상경해

이광수를 찾아감.


이광수의 주선으로 양주 봉선사에서

생활하며 글 썼으나 주지와의 불화로

두 달 후 상경해 조선문단사에 입사.



1926년

친구이자 시조 시인인 조운의

누이 조분녀와 결혼함.



1927년

자신의 등단지인 동시에 조선의 문단을

자처하던 조선문단이 종간되자

현대평론사 기자로 일했고

기생들 잡지인 (장한)을 편집하기도 함.



1929년부터

중외일보 기자로 활동하다가

검열난과 자금난으로 위기에 처함.



1931년부터

조선총독부 기관지 역할 하던

매일신보의 학예부장으로 일함.



1932년 7월 9일

지병인 위장병으로 생을 마감.




- 사상과 작품

가난 속에 허덕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주로 썼으며 대개 체험을 소설화했음.

주요 작품으로

(탈출기, 기아와 살육, 홍염 )

등 조국에서 살지 못하고 간도로 유랑한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다룸.


함경도 시골을 배경으로 노동자나

잡역부들의 생활을 그린 소설

(박돌의 죽음, 큰물 진 뒤, 무서운 인상)을 씀.


잡지사 주변을 맴도는 문인들의

빈궁상을 그린 소설

(팔 개월, 전기, 전아사)를 씀.



- 문학사적 평가

빈궁 속에 고통받는 조선인들의

호소와 절규를 그린 신경향파 문학을 대표함.


신경향파 문학의 의미 :

1920년대 초 백조파의 감상적 낭만주의와

자연주의 경향을 비판하고 등장한

사회주의 경향의 문학유파


박영희, 김기진 등

카프(조선 프롤레타리아 예술가 동맹)의

주요 비평가들도 최서해를 프로문학의

예비적 단계로 평가하고 신경향파로 명명함.


프로문학의 의미 :

사회주의의 이념을 선전하거나

사회주의 건설을 위하여 투쟁하는

인간을 형상화한 문학



최서해의 소설은 이후 목적의식적이고

조직적인 프로문학 운동에 큰 영향을 미침.

나아가 두만강 주변 이야기 담은

최서해의 소설은

나라 잃고 변두리로 쫓겨난

식민지 조선인의 힘든 삶을 잘 보여줌.



출처 : 한국민족문화 대백과 사전



...............................



근·현대문학 작품을 배경 음악 없이,

제 목소리로 차분히 읽어드립니다.


김동인, 김유정, 나도향, 이효석, 현진건…

교과서에서 만났던 작가들의 작품을

원문 그대로 전해드려요.



유튜브 채널명 : JS 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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