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3년 10월28일(월)
〈한겨레캐스트 2013 #185 -성한용의 이슈 진단〉
한겨레 기자들의 뉴스 분석 및 논평 프로그램
성한용 선임기자, 석진환 정치부 기자의 진단
◆ 주요내용
-정홍원 총리 담화, 주요 내용은?
-박 대통령이 직접 나서지 않은 이유는?
-총리 담화로 민심 가라앉을 수 있나?
-김진태 검찰총장 후보, 내부 반응은?
-청와대나 법무부 외압에 맞설 수 있나?
-'지역편중 인사', 원인은?
-황찬현 감사원장 내정자, 어떤 인물인가?
-현직 법원장의 감사원장 내정, 문제는?
-문형표 복지부장관 후보, 어떤 인물인가?
-박 대통령, 학자 출신을 선호하는 이유는?
-박 대통령 지지율, 다시 올라갈까?
◆ 성한용의 진단
정홍원 국무총리 담화 내용을 살펴 보면 “박근혜 대통령은 처음부터 지난 대선에서 국정원으로부터 어떤 도움도 받지 않았고 검찰수사와 함께 국정조사를 통해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서 잘못된 것에 대해서는 책임을 묻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셨다”고 했습니다.
정말 그럴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대선 직전, 국정원 여직원 댓글사건이 터졌을 때 댓글 의혹은 증거가 없다고 했습니다. 오히려 민주당이 그 여직원의 인권을 침해했다고 비난했습니다. 그 당시 발언을 녹화한 동영상이 지금도 인터넷에 생생하게 떠 있습니다.
지금까지 수사된 내용만 봐도 국정원 댓글 사건은 실체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런데도 당사자인 박근혜 대통령은 지금까지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옳은 태도일까요?
국민들은 대통령의 잘못이 있을 경우, 잘못의 내용보다도 대통령의 태도를 살피는 것으로 저는 알고 있습니다. 진솔하게 나서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지금처럼 대통령이 입을 꾹 다물고 정권은 국정원 선거개입 사건을 자꾸 덮으려고만 한다면, 정국은 수습되지 않고 오히려 점점 더 혼란에 빠질 것입니다.
◆ 제작진
앵커: 성한용, 취재: 석진환, 연출: 박종찬 조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