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대법원 2010다92438 판결에 첨언된 보충의견을 중심으로, 도박 중독의 현실을 조금 더 냉정하게 들여다봅니다. 일부 대법관은 이렇게 지적합니다. “설령 카지노 사업자가 금전적으로 배상한다고 해도, 도박 중독이 치유되지 않은 상태라면 그 돈은 또다시 경마, 경륜, 불법 도박 등 다른 사행행위로 사라질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우리 사회에는 카지노뿐만 아니라 다양한 형태의 사행행위가 합법적으로 허용되어 있으며, 단순히 한 사업장의 출입을 제한한다고 해서 중독의 고리를 끊을 수는 없습니다.
그렇기에 보충의견은 묻습니다. 금전배상이 과연 바람직한 해결 방식인가? 일시적인 보상보다는 보다 근본적인 치료와 사회적 개입이 필요하다는 시각. 이번 에피소드는 법이 단지 위로의 수단이 아닌, 현실적인 해결책이어야 한다는 점을 다시 생각하게 합니다. 보호와 배려도 필요하지만, 반복될 고통에 대한 예측과 냉철한 제도 설계도 함께 요구되는 오늘의 이야기. 함께 들어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