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를 봐서 다들 아시는 것처럼 국정원의 정치댓글 사건은 지금 경찰이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지부진합니다. 저희 한겨레가 특종보도를 하면서 감춰졌던 진상이 한꺼풀씩 드러나고 있는데요, 경찰 수사는 소걸음이고 국정원은 오리발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까지 한겨레가 보도한 내용을 보면, 문제의 여직원 김아무개씨 이외에도 또 한 사람 ㄱ씨가 등장합니다. 그는 김씨한테서 건네받은 아이디 5개를 포함해서 30여개의 아이디로 ‘오늘의 유머’ 게시판에서만 200개가 넘는 게시글을 작성했다고 합니다. 또 2천회가 넘는 추천·반대 표시를 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보도된 내용, 국정원이 해명한 내용들을 함께 짚어보면서 사건의 내용과 실체를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