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부러지게 설명하긴 어렵지만 왠지 전라도스러운 식당이 있다. 무심하게 나오는 김치 하나, 달걀 하나도 왠지 맛있게 느껴지는 그런 집 말이다. 혹은 어디서나 쉽게 접하고 쉽게 만들 수 있을 거 같은데 2% 더 맛있는 집이 있다. 익숙한 문법에서 조그마한 변화를 줘서 화들짝 놀라게 만들거나 수고스럽게 식재료를 구해서 손님들에게 제공하는 곳은 그 2%때문에라도 계속 찾을 수밖에 없다. 오늘 소개할 곳은 꼬막무침 등으로 시지에서 떠오르는 맛집, 92번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