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좀 살아보니 참 '어렵다'라는 단어가 마음 속에서 기어 올라옵니다.
이럴 때는 이런 것 같고, 그럴 때는 그런거 같고. 때때로 판단을 하기가 힘들때도 있고!
아마 그 어려움은 살면서 겪고 있는 무수한 일들 속에서 과연 무엇이 좋은 것인지, 무엇이 올바른 것인지,
무엇이 진리인지를 판단하는 것이 쉽지 않아서일지도 모르겠네요.
도대체 최소한 내가 그냥 막 사는게 아니라면,
나는, 내 의지는 어떤 가치를 중심으로 잡고 살아가고 있는 것일까요?
<콘택트(1997)>라는 영화를 보다가 이 의문이 또 떠오릅니다.
내 마음 속에 있는 믿음에 대한 종교적 확신과 과학적 정당화 간에는 양자택일 만이 있을 뿐인가?
아니면 둘 다 내 마음 속에 가져도 좋은 것인가?
궁극적으로 내 삶의 중심축은 과연 무엇이 되어야 할 것인가?
쉽게 해결되지 않는 의문이 다시 나를 '어렵게' 만듭니다.
라고 이문동 철조망님께서 써주셨습니다..
에피소드 명에 갑분철은 '갑자기 분위기 싸해지는 철학적 질문'의 약자입니다.
에피소드 명과 소개만 보면 어려워보이지만
실제 내용은 그렇지 않아요. 옆에서 싸워주시는 분이 있거든요.
일단 한번 들어보시면 이해하실거에요... ㅎㅎ
그럼 여러분도 저희 팟캐스트에서 못 벗어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