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개벽의 원년을 여는 봄나라대보름달맞이트랙킹 episodes
29 min 대보름달맞이트레킹34차세상의 사람들을
모두 돕고 싶다.
내 가족이니
혈족에게도
내가
이런일,
저런일을 했다고
자랑하고 싶고
돕고 싶었지만
나이가 먹고
몸은 아프고
이빨은 모두 빠지고
이제보니
세상에서
아무도 도울 수 없다는 것이
누구의 죽음도 대신할 수 없고
누구의 가난도 대신할 수 없는
그래서
지극히 이타적인 것이
지극히 이기적인 것이고
지극히 이기적인 것이
지극히 이타적임을 알아차려서
더 이상
생각이 일어나지 않도록
경계할 뿐
더 이상
할일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아침밥을 먹고
하늘기운이 도마토1개와
땅기운이 베어있을 듯 싶은 감자 호도크기만큼
생으로
믹서에 갈아서
마셨습니다.
이제
하늘이 되어
하늘사람으로 살밖에는
아무 대책이 없습니다.
호흡은 인계인수하여
하늘에 맡기고
이제
자만히 있어봄으로
지켜볼 뿐입니다.
돈이 없다는 것,
이빨이 다 빠졌다는 것
죽을 수 있다는 것이
이제
아무렇치도 않게 되어
이제 순천자로
그저 꾸역꾸역 살아갈 뿐
할말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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