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말씀은 때로는 우리의 삶 속에서 받아들이기 어렵고 힘든 것들을 다루기도 합니다. 바로 장애의 문제가 그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날 때부터 맹인이었던 한 사람을 주님은 주목하시며 제자들의 질문에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라’고 말씀합니다.
오늘 이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주시는 영적인 교훈 두 가지를 함께 보고자 합니다.
1. 편견이 아니라 사랑!
제자들은 주님께 맹인된 것이 누구의 죄 때문인지를 물었습니다. 사실 죄가 없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성경은 모두가 죄인이라고 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영적인 맹인이었던 바리새인들은 자신들의 모습을 깨닫지 못하고 편견의 모습으로 맹인을 마주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날 때부터 맹인이었던 사람을 관심을 가지고 쳐다보셨고, 사랑을 가지고 고치셨습니다. 편견이 아니라 사랑으로 나아가야 하는 모습을 주님은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2. 이유가 아니라 소명!
제자들은 주님께 맹인된 것이 누구의 죄 때문인지를 물었습니다. 이유를 찾았던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유가 아니라 목적, 소명을 이야기합니다. 주님은 장애가 누구의 잘못도 아니며 하나님께서 사용하고자 하시는 위대한 뜻이 있음을 이야기합니다.
문제 앞에 주저앉고 있다면 우리를 부르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소명, 그 목적을 향해 나아갈 때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게 됩니다.
장애가 아닌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장애에 대한 편견보다는 사랑을, 이유가 아니라 하나님의 소명을 볼 수 있다면 진정으로 하나되는 믿음의 공동체를 이루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보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