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당대표는
8월 16일 당대표 회의실에서 광복 70주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열었다.
문재인 대표는 이날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께 경의를 표하고 "우리가 살길은 경제통일"이란 메세지를 통해 경제 통일을 우리 경제를 살릴 집권비전으로 선언했다.
문 대표는 "동북아시아의 미래는 평화의 한반도로부터 시작된다"며 남북 협력을 강조했다.
이어 "한반도를 매개로 한 동북아 공동번영은 거꾸로 대한민국 경제의 활로이고 새로운 성장 동력"이라며 대륙으로 통하는 길목인 북한을 포함한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을 발표했다.
문 대표는 저성장,중산층의 몰락, 청년실업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한반도가 유라시아 대륙과 태평양을 연결하는 교량국가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남북이 통일은 안 되더라도 먼저 경제 공동체를 이룬다면,
우리 기업의 북한 진출로 단숨에 8천만 시장에 국민소득 3만 달러로 경제 규모가 커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실천의 첫 걸음을 남북관계 개선으로 꼽은 문대표는
최근 급변하는 동북아 정세를 능동적으로 주도하지 못하는 정부를 비판하며 6자회담의 조속한 속개를 위한 2+2 회담을 제안했다.
또한 5.24조치로 남북 교류가 끊긴 이후 경제적 손실을 입은 쪽은 북이 아니라 남측이라며 우리 기업들을 위해서도 여야 공동으로 대통령에게 5.24조치 해제를 요구하는 공개서한을 보낼 것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