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 사람들은 과격하고 거칠고 무뚝뚝하다는 인식이 많다. 물론 그런 그런 면이 없다고는, 혹은 적다고는 말하기 쉽지 않지만 음식에서도 그렇다는 선입견이 있는 경우가 적지 않다. 추어탕 하나만 해도 경상도에서는 미꾸라지를 통채로 넣어서 끓이지 않을까 하는 식이다. 하지만 오히려 대구나 청도 등지의 추어탕은 미꾸라지가 들어가긴 했나 싶을 정도로 미꾸라지를 곱게 갈아서 담백하고 맑은 계열로 만든다. 오늘 소개할 곳은 대구에서 가장 오래된 추어탕집으로 알려진 상주식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