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채널 권경률

낭독 한국사 51회 ‘독립 만세! 대한민국의 출발점, 3.1운동’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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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보면 3월 1일이 건국기념일이다!?
대한민국 건국의 기초가 된 기미독립선언,
그 위대한 순간을 함께했던 사람들의 증언과 기록들을
어렵게 모신 특별게스트, 천안의 딸!과 함께 차근차근 짚어보는 시간!
<미국 선교사 마티 윌콕스 노블의 육필일기>
제암리는 남편 아서 노블의 수원구역 내에 있었다. 얘기로 듣던 것보다 훨씬 참혹한 현장을 목격했다. 교회 터에는 재와 숯처럼 까맣게 타버린 시체뿐이었다. 곡식창고와 가축들도 같이 타버렸다.
일본 군인들은 집집마다 다니며 남자들을 불러 모았고, 사람들이 모이자 교회에 불을 질러 21명을 태워 죽였다. 어찌 됐는지 알아보러 여자 2명이 교회로 오자 그들도 총으로 쏴 죽였다. 나중에 아들을 잃은 어머니가 달려가 “나도 죽여라, 이놈들아”라고 울부짖었는데 그 사람 또한 사살해버렸다.
근처 16개 마을도 전멸되다시피 했다. 마을마다 성한 집이 없었고 시체가 묻혀 있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제암리와 다를 바 없었다. 여자와 아이들은 숨어 지내고 있었다.
<1919년 공주지방법원에서 유관순의 진술>
“나는 한국 사람이다. 너희들은 우리 땅에 와서 우리 동포들을 수없이 죽이고 나의 아버지와 어머니를 죽였으니 죄를 지은 자는 바로 너희들이다. 우리들은 너희들에게 형벌을 줄 권리는 있어도 너희들은 우리를 재판할 그 어떤 권리도 명분도 없다”
<1920년 유관순이 서대문형무소에서 고문당하고 죽기 전에 남긴 유언>
“내 손톱이 빠져나가고, 내 귀와 코가 잘리고, 내 손과 다리가 부러져도 그 고통은 이길 수 있사오나 나라를 잃어버린 그 고통만은 견딜 수가 없습니다. 나라에 바칠 목숨이 오직 하나밖에 없는 것만이 이 소녀의 유일한 슬픔입니다.”
<대한민국 헌법 전문>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국민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과 불의에 항거한 4·19민주이념을 계승하고, 조국의 민주개혁과 평화적 통일의 사명에 입각하여 정의·인도와 동포애로써 민족의 단결을 공고히 하고, 모든 사회적 폐습과 불의를 타파하며, 자율과 조화를 바탕으로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더욱 확고히 하여 정치·경제·사회·문화의 모든 영역에 있어서 각인의 기회를 균등히 하고, 능력을 최고도로 발휘하게 하며, 자유와 권리에 따르는 책임과 의무를 완수하게 하여, 안으로는 국민생활의 균등한 향상을 기하고 밖으로는 항구적인 세계평화와 인류공영에 이바지함으로써 우리들과 우리들의 자손의 안전과 자유와 행복을 영원히 확보할 것을 다짐하면서 1948년 7월 12일에 제정되고 8차에 걸쳐 개정된 헌법을 이제 국회의 의결을 거쳐 국민투표에 의하여 개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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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채널 권경률By c7plann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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