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문학가이자 동화구연가이자 독립운동가인 소파 방정환 선생!

그가 선포한 ‘어린이날’과 소년소녀잡지 <어린이>에 얽힌 많은 이야기들~

권경률 작가의 열정이 담긴 노래도 들으실 수 있는 ‘칠칠단의 비밀! 방정환에게 어린이날이란? ’ 2부

많은 청취 바랍니다!

(방정환, ‘어린이날에 드리는 글’)

[어른에게 드리는 글]

어린이를 내려다보지 말고 쳐다보아 주시오.

어린이를 가까이하고 자주 이야기해 주시오.

어린이에게 존댓말을 쓰고 늘 부드럽게 대해 주시오.

이발이나 목욕, 의복 같은 것을 때맞춰 해 주시오.

잠자는 것과 운동하는 것을 충분히 하게 해 주시오.

산보나 원족 같은 것을 가끔가끔 시켜 주시오.

어린이를 책망할 때는 쉽게 성만 내지 말고 자세히 타일러 주시오.

[어린 동무에게 드리는 글]

돋는 해와 지는 해를 반드시 보기로 합시다.

어른들에게는 물론 동무들끼리도 서로 존경하고 존대하기로 합시다.

뒷간이나 담벼락에 글씨를 쓰거나 그림을 그리지 말기로 합시다.

길가에서 떼를 지어 놀거나 유리 같은 것을 버리지 말기로 합시다.

꽃이나 풀은 꺾지 말고, 동물을 사랑하기로 합시다.

전차나 기차에서는 어른에게 자리를 양보하기로 합시다.

입은 꼭 다물고, 몸은 바로 가지기로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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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극영, ‘반달’)

(1절) 푸른하늘 은하수 하얀 쪽배엔

계수나무 한 나무 토끼 한 마리

돛대도 아니 달고 삿대도 없이

가기도 잘도 간다 서쪽나라로

(2절) 은하수를 건너서 구름 나라로

구름 나라 지나선 어디로 가나

멀리서 반짝반짝 비치이는 건

샛별이 등대란다 길을 찾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