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채널 권경률

낭독 한국사 87회 ‘과부의 사랑은 무죄! 천추태후와 비선실세’ 3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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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추태후와 김치양의 연애는 불륜인가? 사랑인가? 권력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권력의 세습! 여자이기 때문에 벽에 부딪친 천추태후의 권력세습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어떤 시사점을 주는 것인가? 역사 인물들의 애정사를 통해 현재의 대한민국을 이야기하는 권경률, 정정기의 낭독한국사! 많은 청취바랍니다.
<고려사 열전> ‘경종 후비 – 헌애왕태후’
왕태후가 김치양과 간통하여 아들을 낳고 왕위에 올리려 했다. 조카인 대량원군 왕순은 억지로 출가시켜 삼각산 신혈사에 붙어살게 했다. 세상에서 그를 신혈소군(神穴小君)이라 불렀다.
태후는 여러 차례 대량원군을 암살하려 했다. 하루는 내인(內人)을 시켜 독약이 든 술과 떡을 보냈다. 내인이 절에 당도해 소군을 만나 몸소 먹이고자 했는데, 절의 어떤 승려가 소군을 땅굴 속에 숨겨 놓고는 간 곳을 알 수 없노라고 속였다. 내인이 돌아간 뒤 떡을 뜰에 버렸더니 까마귀와 참새가 주워 먹고 그대로 죽어 버렸다.
<고려사절요> ‘목종대왕 1003년’
백관에게 벼슬을 주고 빼앗는 일이 모두 김치양의 손에서 결정되었으며, 그 당이 조정에 늘어서서 세력을 온 나라에 떨쳤다. 집을 지었는데 3백여 칸이나 되며, 누대와 정자와 동산과 못이 극도로 화려하였다.
밤낮으로 태후와 놀고 희롱하여 아무런 두려움이나 꺼림이 없었다. 왕이 항상 그를 내쫓고자 하였으나, 어머니의 마음을 상하게 할까 두려워 감히 내쫓지 못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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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채널 권경률By c7plann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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