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한 수면을 위해 준비한 고전 문학 낭독 시간입니다. 오늘은 한국 근현대 문학을 대표하는 나도향 작가의 1925년 단편 소설, 'J 의사의 고백'을 들려드립니다.
젊고 오만했던 한 의사가 엇갈린 질투와 비뚤어진 욕망으로 인해 한 여성을 파멸로 몰아넣은 치명적인 고백을 담고 있습니다. 1920년대 특유의 고풍스러운 문체와 인간 내면의 깊은 감정선이 차분한 목소리와 어우러져, 복잡한 생각으로 잠 못 이루는 밤에 듣기 좋은 몰입감을 선사합니다.
화면은 어둡게 해두시고, 편안히 눈을 감은 채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세요. 느린 밤, 졸음이 솔솔 밀려오는 평안한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