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기자들의 뉴스 분석 및 논평 프로그램
성한용 선임기자, 하어영 정치부 기자의 진단
◆ 주요내용
-'국정원 국정조사' 일정은?
-'국정원 국정조사' 조사 대상은?
-국정조사 청문회, 증인으로 누가 나올까?
-'국정조사 특위' 어떻게 구성됐나?
-새누리당 특위 위원들은 어떤 사람?
-새누리당 국정조사보다 정치공방이 목적?
-새누리당이 국정조사를 회피하는 이유는?
-민주당이 '대선불복운동'을 하고 있나?
◆ 성한용의 진단
정보기관의 선거 개입과 정치 개입은 대한민국의 치욕입니다.
우리나라가 아직도 후진국이라는 것을 전세계에 드러낸 커다란 사건입니다.
국정원 댓글 사건은 현실적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당선 유무효까지 영향을 미치지 못합니다. 공직선거법은 선거소송이나 당선소송을 30일 이내에 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또 국정원의 선거 개입이 입증된다고 해도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할 수 있는 사유는 되지 않습니다.
지금부터 중요한 것은 진실을 밝히는 일입니다.
저는 박근혜 대통령이 진실규명에 정정당당하게 나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국정원이 지난 대선에 어떻게 얼마나 개입했는지, 이명박 청와대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캠프 사이에 어떤 거래가 있었는지,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누가 어떻게 입수해서 활용할 것인지 철저히 밝혀내라고 박근혜 대통령이 지시해야 합니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국민들에게 사과해야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국정원을 개혁해야 합니다.
이유야 어쨌든, 과거 중앙정보부는 그 수장이 현직 대통령을 살해했습니다.
전두환 신군부는 그런 조직을 존속시켰습니다.
통치에 필요하다고 판단했겠지요.
괴물같은 정보기관을 존속시킨 대가를, 대한민국과 국민들이 두고두고 치르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정치적인 유불리를 따질 문제가 아닙니다.
국정원을 제대로 개혁하지 못하면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반드시 후회하게 되는 날이 올 것입니다.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에 거듭 말씀드립니다.
정권은 5년이지만 대한민국은 영원합니다.
국정원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근본적인 수술을 당부드립니다.
◆ 제작진
앵커: 성한용, 취재: 하어영, 기술감독: 박성영, 연출: 박종찬
◆ 팟캐스트
△아이튠즈/ https://itunes.apple.com/kr/podcast/hangyeolekaeseuteu-2013/id664437159?mt=2
△팟빵 채널/ http://www.podbbang.com/ch/64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