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기날기]는 ‘쉬운 기도, 날마다 하는 기도’의 약자입니다.
성호경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현존청원
하느님의 현존을 조금 더 느낄 수 있도록 은총을 청합시다.
하느님께서는 언제나 저와 함께 계십니다.
또한 하느님께서는 좀 더 제 안에 함께 하시면서 저에게 존재를 부여해 주십니다.
저의 몸, 저의 정신, 저의 마음과 모든 삶 안에서 당신의 생명을 주시는 현존에 잠시 머물고 싶습니다.
자유청원
주님께 자유를 청합시다.
하느님께서는 저에게 자유를 주시는 분,
성령께서 저의 가장 친밀한 갈망들 속으로 생명을 불어 넣어주시고, 온화하게 제가 좋은 것들을 향해 나가도록 격려해 주십니다.
성령께서 저를 감싸주시는 것을 온전히 맡겨드릴 수 있는 은총을 청합니다.
의식하기
주님과 나의 존재를 좀 더 의식해 봅시다.
주님, 제가 당신의 현존을 더 잘 의식하도록 저를 도와주십시오.
제가 다른 사람들 안에서 당신의 현존을 알아차릴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다른 사람들의 보살핌을 통해서, 당신께서 제게 사랑을 보여주셨을 때, 감사함으로 제 마음을 채워주십시오.
복음
2019년 12월 21일 토요일 (루카 1,39-45)
묵상요점
어머니만이 발휘하는 직관과 통찰은 경이로울 때가 있습니다. 수태 고지 후, 즈카르야는 불신으로 말미암아 벙어리가 된 상태였고, 요셉도 율법주의에 대한 두려움과 의혹으로 혼란스러운 상태였습니다. 남성들의 상태는 다 이러했는데, 마리아에게 일어난 사건이 하느님의 섭리임을 제대로 알아본 장본인은 세례자 요한을 모태에 품은 어머니 엘리사벳이었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주변에서 어떠한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이 모든 일들의 진정한 주권자가 누구인지 제대로 알아보는 특별한 은총을 받았습니다. 우리의 삶으로 돌아가 봅시다. 우리는 내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이 하느님의 섭리임을, 내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든 일들의 진정한 주권자가 하느님이심을 인정하고 느끼고 있습니까?
엘리사벳의 모태 안에 태아 요한이 주님을 뵙고 “즐거워 뛰놀았습니다.” 수백년을 거슬러 올라가면 다윗왕이 “주님 앞에서 그 분의 크신 권능을 찬미하며 춤을 춥니다.” 시편의 작가는 “즐거움에 크게 소리 질러”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바오로 사도는 우리에게 “마음을 다하여 주님께 노래불러 드리”라고 말 합니다. 항상 다시 태어나라고, 창조의 일부분으로 참여하여 계속 재창조되라고 끊임없이 초대하시는 하느님 앞에 진정으로 영혼을 열 수 있게 하는 것은 우리 안에 있는 어린아이와 같은 본성입니다. 우리 안에 어린아이와 같은 본성은 아무 거침없이 마음껏 즐거워하고 춤추고 노래하고 있습니다. 잠시 묵상합시다.
담화
주님 당신을 사적으로 만난다면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 막연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아마 이런 말은 할 것 같습니다. 주님, 우리를 위해 항상 지금 이곳에 계셔 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침기도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음원 : 주님은 자비롭고 - 박수영 테오도로 S.J. 신부
재능기부 : 유숙 벨라뎃다, 이재상 보나벤투라 S.J. 신부
* 예수회 영국 관구 Pray as you go와 예수회 아일랜드 관구 Sacred Space 2016에서 영감을 받아 예수회 한국 관구에서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