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기날기]는 ‘쉬운 기도, 날마다 하는 기도’의 약자입니다.
성호경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현존청원
하느님께서 지금 이순간, 나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느껴봅시다.
내 주변과 안에 있는 하느님의 현존에 머물며 잠시 성찰해봅시다. 우주의 창조주는 해와 달, 땅, 모든 분자와 원자 그리고 존재하는 모든 것 안에 계십니다. 하느님께서는 제 심장의 매 박동안에 계시며 지금 이 순간에 저와 함께 계십니다.
자유청원
나 자신의 욕망에서 자유로워 질 수 있는 은총을 주님께 청합시다.
“둘레가 굵고 어떤 형태를 갖추지 못한 나무는 자신이 ‘조각의 기적’이라고 칭송 받을 만한 조각상이 될 수 있으리라고 결코 믿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그 천재성으로 인해 나무로 무엇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 꿰뚫어 보는 조각가의 끌에 스스로를 절대 맡기지 않을 것이다.” 라고 이냐시오 성인은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사랑이신 창조주에 의해 형태가 갖추어 지도록 스스로를 내어 맡길 수 있는 은총을 청합시다.
의식하기
내 삶의 자리에서 주님께서 함께 하셨던 흔적을 의식해 봅시다.
하느님께서 저를 무조건적으로 사랑하심을 알기에, 저는 어제 하루 동안 있었던 사건들과 나의 감정을 솔직하게 돌아 봅니다.
당신이 감사할 어떤 일이 있었습니까? 그렇다면 감사를 드립시다. 당신이 죄송할 만한 어떤 일이 있었습니까? 그렇다면 용서를 청합시다.
복음
2019년 4월 21일 주님 부활 대축일 (요한 20,1-9)
묵상요점 (이근상 시몬 S.J. 신부)
복음은 참 묘한 위로를 줍니다. 예수님의 사랑하던 제자, 예수님의 수석 제자, 그리고 예수님을 가장 사랑했던 한 인간, 막달라 마리아까지 이 세 분이 모두 우리와 공유하는 하나의 특징을 날 것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부활하셨으나 아직 그 부활을 만나지 못했습니다. 세월과 삶을 통해서 천천히, 만남과 반복을 통해서 천천히, 부활이 스며들고 자라났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부활을 축하합니다만, 부활의 시작과 끝은 우리의 이야기가 아니라 주님의 이야기입니다. 감독도 배우도 장소도 때도 모두 주님이 하시는 것이니 좀 남감합니다. 우리 몫은 극장이 열렸다는 것, 아직 좀 어둡지만 곧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생명의 영화가 시작한다는 사실.
부활은 살아있는 나무같습니다. 아직 싹이 트기 전, 동토의 부활과 울울창창 이미 거대한 부활 모두에, 주님은 남김없이 살아있습니다. 검고 밝으며, 크고 작게 오신 당신의 부활을 축하합니다. 모두에게 오신 이 부활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담화
기도할 때 하느님과 대화한대로 생활에서 행동하고 있는지 당신은 의식하고 있습니까? 위로받고 있습니까? 아니면 화가 납니까? 아니면 도전받고 있습니까? 예수님께서 바로 옆에 앉아 계신다고 상상하고, 아주 친한 친구와 대화하 듯이 내 속 마음을 예수님과 얘기해 봅시다.
마침기도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음원 : 피신하나이다 - 박수영 테오도로 S.J. 신부
재능기부 : 홍진영 엘리사벳, 이재상 보나벤투라 S.J. 신부
* 예수회 영국 관구 Pray as you go와 예수회 아일랜드 관구 Sacred Space 2016에서 영감을 받아 예수회 한국 관구에서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