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기날기]는 ‘쉬운 기도, 날마다 하는 기도’의 약자입니다.
성호경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현존청원
하느님께서 지금 이순간, 나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느껴봅시다.
내 주변과 안에 있는 하느님의 현존에 머물며 잠시 성찰해봅시다. 우주의 창조주는 해와 달, 땅, 모든 분자와 원자 그리고 존재하는 모든 것 안에 계십니다. 하느님께서는 제 심장의 매 박동안에 계시며 지금 이 순간에 저와 함께 계십니다.
자유청원
나 자신의 욕망에서 자유로워 질 수 있는 은총을 주님께 청합시다.
“둘레가 굵고 어떤 형태를 갖추지 못한 나무는 자신이 ‘조각의 기적’이라고 칭송 받을 만한 조각상이 될 수 있으리라고 결코 믿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그 천재성으로 인해 나무로 무엇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 꿰뚫어 보는 조각가의 끌에 스스로를 절대 맡기지 않을 것이다.” 라고 이냐시오 성인은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사랑이신 창조주에 의해 형태가 갖추어 지도록 스스로를 내어 맡길 수 있는 은총을 청합시다.
의식하기
내 삶의 자리에서 주님께서 함께 하셨던 흔적을 의식해 봅시다.
하느님께서 저를 무조건적으로 사랑하심을 알기에, 저는 어제 하루 동안 있었던 사건들과 나의 감정을 솔직하게 돌아 봅니다.
당신이 감사할 어떤 일이 있었습니까? 그렇다면 감사를 드립시다. 당신이 죄송할 만한 어떤 일이 있었습니까? 그렇다면 용서를 청합시다.
복음
2020년 4월 26일 부활 제3주일 (루카 24,13-35)
묵상요점
예루살렘에서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와 함께 동행한다고 상상해 보십시오. 두 제자들은 예루살렘을 등지고 떠나 오면서 자기들이 아는 소문을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의 슬픔, 혼란이 느껴지십니까? 예수님께서 나타나 그들을 발견하시고 그들에게 다가와 함께 걸으십니다. 우리도 예수님과 함께 보조를 맞추며 동행하고 싶습니다. 예수님, 저희도 힘겨운 삶의 발걸음 내딛고 있습니다. 힘겹게 걸어가는 저희를 발견하시고 저희에게 다가와 주십시오.
예수님께서 나타나셔서 함께 걸으시며, 성경에 당신에 관한 기록들을 설명해 주시는 것을 들어봅니다. 마음이 다시 열정으로 타오르는 두 제자를 유심히 신경쓰며 바라 봅니다. 여정의 분위기가 바뀝니다. 영적인 실망이 영적인 위로로 변화합니다. 예수님께서 두 제자들과 함께 걷는 나의 마음도 밝혀주시고 계십니까? 마음이 밝아지면서 무언가 새롭게 보이는 것이 있습니까? 잠시 묵상합시다.
담화
방금 읽은 성경 구절에 대해 예수님과 대화를 나누어 봅시다. 어떤 부분이 당신의 마음을 움직입니까? 어쩌면 친구와 나누었던 대화나 최근에 들었던 어떤 이야기가 떠오를지도 모릅니다. 만약 그렇다면, 그 떠오른 이야기가 성경 구절이 전하려는 의미를 이해하는데 내게 어떤 실마리를 던져 주고 있습니까?
마침기도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음원 : 피신하나이다 - 박수영 테오도로 S.J. 신부
재능기부 : 홍진영 엘리사벳, 이재상 보나벤투라 S.J. 신부
* 예수회 영국 관구 Pray as you go와 예수회 아일랜드 관구 Sacred Space 2017에서 영감을 받아 예수회 한국 관구에서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