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기날기]는 ‘쉬운 기도, 날마다 하는 기도’의 약자입니다.
성호경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현존청원
하느님께서 지금 이순간, 나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느껴봅시다.
사랑하는 예수님, 오늘 저는 특별한 방법으로 당신에게 청하려 합니다. 매번 저는 당신의 도움을 청합니다. 하지만 오늘은 그저 당신의 현존 안에 머물고 싶습니다. 제 마음이 당신의 사랑에 응답하게 해 주십시오.
자유청원
나 자신의 욕망에서 자유로워 질 수 있는 은총을 주님께 청합시다.
“나는 자유롭다.” 이 문장을 글에서 볼 때마다 어떤 경이, 자유에 대한 놀라운 감정이 제 안에서 떠오르는 것 같습니다. 하느님 당신에 대한 감사함을 당신께 고백합니다.
의식하기
내 삶의 자리에서 주님께서 함께 하셨던 흔적을 의식해 봅시다.
주님, 당신께서는 잠들어 쉴 수 있는 밤을 제게 주셨습니다. 제가 깨어날 때에 저를 향한 당신의 선함을 잊지 않게 해 주십시오. 제가 당신의 축복을 다른 이들과 나눌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십시오.
복음
2020년 2월 2일 주님 봉헌 축일 (루카 2,22-40)
묵상요점
성령께서 함께 하시어 시메온은 구세주를 알아보고 하느님을 찬양하였으며, 아기의 부모도 축복하였습니다. 우리는 어떻습니까? 성령께서는 우리와도 함께 하십니다. 우리의 영혼은 성령께서 거주하시는 성소(聖所)입니다. 그런데, 혹시 우리가 무관심하여 그 성소가 아무도 살지 않는 적막한 빈 집처럼 방치되고 있는 것은 아닙니까? 또는 성령을 가두어 잠궈 놓고 돌아 보려고도 하지 않는 곳은 아닙니까? 우리는 도움과 위로가 필요할 때, 성령을 찾아가 지혜를 청하고 있습니까? 아니 그전에, 우리는 성령과 내 삶 안에서 서로 긴밀히 교감하고 있습니까?
주님 봉헌 축일은 우리가 마음만 먹으면 매일 주님을 봉헌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축일입니다. 주님 봉헌 축일이 경축하는 핵심은, 우리 인간이 주님이신 하느님을 직접 만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경사는 우리가 마음만 먹으면 매일 기도 안에서 일어날 수 있는 경사입니다. 왜냐하면, 기도는 하느님과 우리 자신이 직접 만나는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잠시 묵상합시다.
담화
지금 방금 읽은 성경 구절에 대해 예수님과 이야기를 나눕니다. 어떤 부분에서 마음이 움직였습니까? 아마 친구가 해 준 말, 또는 최근에 들은 어떤 이야기가 불현듯 떠오를 수도 있습니다. 그 말, 또는 그 이야기가 단초가 되어, 성경 구절이 전하려는 메시지가 내게 고유한 깨달음을 주고 있습니까? 이 모든 것에 대해 예수님과 대화해 봅시다.
마침기도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음원 : 축복의 잔은 - 박수영 테오도로 S.J. 신부
재능기부 : 유숙 벨라뎃다, 이재상 보나벤투라 S.J. 신부
* 예수회 영국 관구 Pray as you go와 예수회 아일랜드 관구 Sacred Space 2017에서 영감을 받아 예수회 한국 관구에서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