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자신의 국정운영을 담은 2012년 신년사와 함께 신년 휘호를 내놓았다.
임사이구 臨事而懼-‘어려운 시기에 큰일에 임하여 엄중한 마음으로 신중하고 치밀하게 지혜를 모아 일을 잘 성사시킨다.
’
세종실록에 나오는 글 귀.
이명박 대통령의 휘호 변천사를 살펴보자.
첫 해는 '시화연풍 時和年豊'(화평한 시대를 열고 해마다 풍년이 들도록 하자) 였다.
그러나 촛불시위로 한바탕 시련을 겪고 난 다음 해는 '부위정경 扶危定傾'(위기를 기회로 삼아 잘못됨을 고쳐 바로 세우자)였고,
다시'일로영일 一勞永逸' (지금의 노고를 통해 이후 평안함을 누리리)을 거친 뒤 '일기가성 一氣呵成'
(일을 단숨에 미끄럽게 이뤄낸다)로 가면서 4대강 사업과 한미 FTA까지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