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대통령들의 이미지 정치 열전
(박정희 대통령)
1.새해가 되면 붓을 들어 신년휘호를 쓴다.
이 신년휘호는 신문사로 하달되고 신문사들은 일제히 새해 첫 날 신문에 대통령의 신년휘호를 싣는다.
국가 원수로서 국민들에게 목표와 지침을 하달한다고 해야할까? 집권 18년 동안 빼먹은 적이 없다.
주요 작품으로는 혁명완수, 근면검소, 도약.....
2.새마을 운동 노래를 직접 지어 부르게 했다. 새마을 훈장을 많이 뿌렸다. 국민 통합과 독려의 효과가 컸다.
대통령이 새마을을 강조한 덕분에 가장 요금이 싼 기차는 세계 평화를 상징하는 ‘비둘기’, 그 다음은 민족의 소원
‘통일’, 다음이 나라의 상징 ‘무궁화’, 가장 비싼 요금의 기차가 ‘새마을호’가 될만큼 국가주의가 강했다.
국민교육헌장, 국기에 대한 맹세를 달달 외워 수시로 암송하게 한 것도 그런 국가주의의 전파 전략.
3.쿠데타 전력을 지우고 오직 나라를 위해 일어섰음을 국민들에게 각인시키기 위해 이순신 장군을 우상화하며
군인 출신인 자신과 동일시하는 효과를 노렸다. 이 나라 곳곳에 유난히 충무공 이순신 동상이 많은 이유.
4.극장 영화 상영 전에 반드시 보아야 하는 ‘대한뉴스’. 열심히 일하는 대통령의 모습을 전파하는 효과가 대단했다.
혁명가, 이순신, 황소 ...... 이런 강한 이미지를 보완한 것이 육영수 여사의 신사임당 이미지.
신사임당이 퍼스트레이디도 아니었건만 누구나 육영수 여사에서 신사임당을 연상하며 살았다.
이것이 이미지 메이킹.